한국장류협동조합, 장류산업진흥법 발의를 위한 심포지움 개최

장류업계가 오랜 침체기에 빠진 국내 시장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장류산업발전진흥법' 제정을 추진한다.

한국장류협동조합(이사장 임태기)은 지난 5일 aT센터에서 '장류산업진흥법 발의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장류산업의 보호와 육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장류산업발전진흥법' 제정을 촉구했다.

 

[제공=한국장류협동조합]
[제공=한국장류협동조합]

이날 심포지엄은 식생활 소비패턴의 변화로 요리하는 가정이 줄어들었고, HMR(가정간편식) 시장의 급성장으로 오랜 정체기를 맞고 있는 장류업계의 현안은 진단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아이디어들이 논의됐다. 

임태기 장류조합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 전통식품인 장류산업이 10여 년 전부터 정체기를 맞으면서 큰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신제품 개발 및 소스산업화의 협업화를 통한 자구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혼재하고 있는 전형적인 과점적 시장구조와 대다수 중소기업이 기술개발 여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임 이사장은 "장류업계가 직면해 있는 영세성의 탈피, 불공정한 경쟁 및 유통구조의 개선, 양극화에 따른 품질격차 해소 등을 통해 고유 전통식품인 '장'의 보호 육성을 도모하기 위해 정부 및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그 근거로 '장류산업육성진흥법' 마련이 절실하다"고 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김상경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진흥과장이 '장류산업현황과 정책과제'를, 신동화 전북대 명예교수가 '장류산업의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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