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더 다양한 지역에서 더 많은 K-디지털 트레이닝 과정 개설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18일 ‘2022년 상반기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과정 통합 공모’를 실시하고, 내년 1월 1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한국판 뉴딜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K-디지털 트레이닝'은 우아한테크코스, 엘리스 등 민간의 혁신적인 훈련기관들과 네이버, 쏘카 등 기업이 함께 설계‧운영하는 디지털‧신기술 분야 훈련으로,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훈련비를 지원해 미래 노동시장을 이끌 디지털‧신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특히, 최근 고용부는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과정이 수도권에 집중된 문제를 해소하고자 지역별 훈련과정 개설을 추진해왔다. 10월에는 청년이 선호하는 기업들이 직접 운영하는 훈련과정을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과정으로 선정해 부산, 광주, 대구 등 다양한 지역에서 개설되며, 이번 공모를 통해서도 다양한 지역의 양질의 훈련과정을 발굴·선정할 계획이다.

◈ ‘22년 상반기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과정 통합공모 

이번 공모는 ‘K-디지털 트레이닝 통합공모’로, 기존의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과정 뿐만 아니라 지난 6월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민·관 협력 기반의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대책'에 따라 신설된 훈련유형인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지역 주도형 아카데미’ 훈련과정도 동시에 심사·선정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훈련과정은 3년간 운영할 수 있으나, 매년 성과평가를 통해 훈련비 지원 여부나 훈련 규모를 결정한다.

K-디지털 트레이닝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훈련기관은 약 2달간의 준비 후, 내년 1월 3일부터 1월 10일까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 신청해야 한다.

훈련과정 선정결과는 서면심사 및 인터뷰심사, 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22년 2월 중 발표되며, 최초 참여하는 훈련기관의 경우 추가적인 기관심사로 인해 4월 중 별도 발표된다.

훈련기관 대상 사업설명회는 12월 1일 광주를 시작으로 4개 권역에서 개최된다. 설명회에서는 향후 정책방향 뿐 아니라 공모를 위한 준비사항, 심사기준, 신청방법 등을 안내한다.

사업설명회 [고용노동부 제공]

설명회는 단계적 일상회복‧방역수칙에 따라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전신청자에 한해 참석 가능하며,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한 기관을 위해 12월 중순 직업능력심사평가원 누리집에 설명회 영상을 제공한다.

K-디지털 트레이닝 신청서류 및 공모 관련 정보는 직업능력심사평가원 누리집(www.ksqa.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직업능력심사평가원 정책특화심사센터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공모 유형 

①기존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과정

K-디지털 트레이닝에 선정될 수 있는 훈련과정은 역량 있는 훈련기관과 디지털‧신기술 분야 인력 수요가 있는 기업이 협약을 체결해 함께 설계한 프로젝트 중심(전체 과정의 30% 이상) 훈련과정이다.

②신규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과정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지역 주도형 아카데미는 K-디지털 트레이닝의 새로운 훈련유형으로,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의 경우 8월에, 나머지 2개 훈련유형의 경우 10월에 훈련과정들이 최종 선정됐다.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는 소규모의 벤처‧스타트업들을 대신해 벤처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 민간 협‧단체가 회원사의 인력 수요를 조사하고 훈련기관과 함께 설계하는 훈련과정으로, ‘기업’이 아니라 ‘협‧단체’와 훈련기관 간 협약을 체결하며, 50% 채용연계형 과정이라는 점에서 다른 훈련과정들과 차이가 있다.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는 기업이 가장 잘 안다’는 관점에서 삼성, 케이티(KT), 포스코 등 기업이 직접 설계하고 운영하는 훈련과정이다.

기업이 훈련기관의 역할을 수행하므로 별도 협약을 체결하지 않아도 되며, 필요시 행정업무를 지원할 운영기관과 함께 신청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지역 주도형 아카데미는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과정의 수도권 편중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훈련유형으로, 서울을 제외한 16개 지역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RSC)가 훈련기관 및 기업을 발굴‧매칭해 3자 간 협약을 통해 훈련과정을 설계하고, 지역 내 청년들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과정이다.

◈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과정 현황 및 참여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이 훈련과정들을 포함해 ‘21년 11월 기준 105개 훈련기관의 231개 디지털‧신기술 분야 훈련과정을 선정했으며, 훈련과정별 세부 내용 및 모집 일정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직업훈련포털(www.hrd.go.kr)과 각 훈련기관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년에는 통합공모를 통해 더욱 많은 지역에서, 보다 많은 청년에게 실무중심 훈련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과정 참여를 위해서는 국민내일배움카드발급이 필요하며, 국민내일배움카드는 국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훈련비 지원제도로, 거주지 인근 고용센터에 방문해서 신청하거나 직업훈련포털(www.hrd.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최근 '근로자직업능력 개발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대학교 3학년 등 졸업까지 남은 수업연한이 2년 이내인 자까지 발급 대상이 확대되어 더욱 많은 청년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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