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선후보 중소기업 정책비전 발표회]
민간위원장에 중소기업계 인사 임명 등 거듭 강조
중기중앙회 창립 60주년 기념행사 참석 약속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 상생위원회설치를 거듭 약속했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 14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중소기업 정책비전 발표회에서 작년 10월 여러분들 앞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상생위원회를 설치하겠다상생위원회의 민간위원장도 중소기업계를 대표하는 인사로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선후보 중소기업 정책비전 발표회’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앞줄 왼쪽 열다섯번째부터)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정아 기자
지난 14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선후보 중소기업 정책비전 발표회’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앞줄 왼쪽 열다섯번째부터)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정아 기자

윤 후보는 당시 대선 예비후보 신분으로 중기중앙회를 찾아 상생위 설치를 약속한 바 있다.

이날 행사는 역동적 혁신 성장과 중소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 정달홍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강승구 중소기업융합중앙회 회장, 석용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회장 등을 비롯한 업종별 중소기업·소상공인 대표, 벤처·스타트업 관계자와 취업을 앞둔 청년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중기중앙회 방문은 지난 13일 후보 등록 개시 이후 윤 후보의 첫 외부 일정으로, 향후 국정운영의 중심에 중소기업을 두겠다는 후보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중소기업계는 풀이했다.

윤 후보는 정책비전 발표를 시작하며 지난달 개최된 중소기업 신년인사회 참석을 언급하고, “중앙회에 와서 여러분을 보면 마음이 편안하단 생각이 든다. 꼭 함께 동행해야 할 분들인 것 같아 제 집에 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참석자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 윤 후보는 과격 노조 불법 행위에 직면해 있고 경직적인 근로시간제 시행으로 중소기업이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소기업의 현실을 진단하고 ·중소기업 상생위원회 설치 중소기업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52시간 제도 합리적 개선 중소기업 생산선 향상 특별법 제정 등 중소기업 정책을 발표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인사말에서 간담회 개최가 급하게 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중소기업인들이 참석해 깜짝 놀랐다면서 ·중소기업 양극화 해결을 위해 상생위원회를 설치하고, 민간위원장에 중소기업계 대표를 모시겠다고 밝힌데 대해 중소기업계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들은 차기정부의 최우선 해결과제로 고용과 노동정책의 불균형 해소를 꼽고 있다면서 획일적인 주52시간제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중대재해처벌법 등 노동계에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김 회장은 특히 이날 윤 후보에게 올해는 중기중앙회가 창립 60주년을 맞는 해라며 당선되면 창립 60주년 기념행사 꼭 참석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윤 후보가 당선되면 중앙회 창립 60주년 잔칫날에 꼭 참석해서 같이 축하하겠다고 화답하자 행사에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일제히 박수를 보냈다.

윤 후보는 이날 행사를 마무리하며 현장에서 주신 건의와 전달해준 정책과제와 양극화 과제를 잘 받아서 정책에 반영하겠다늘 중소기업과 동행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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