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소기업·협동조합 간담회
서울시 조합지원예산 11억 증액
마이너스대출 연장에도 공감대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기대감↑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회장 박종석)는 지난 23일 그랜드 워커힐에서 서울시 중소기업·협동조합 지원사업 보고 및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서울시의 협동조합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서울지역 협동조합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박종석 서울중소기업회장, 황인환 중기중앙회 부회장 및 서울지역 협동조합 이사장 28명이 참석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서울시의 협동조합 지원예산이 작년 14억에서 올해 25억으로 대폭 증액됐다”면서 “특히 협동조합 인건비 지원사업이 신설돼 조합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문 회장은 “이 사업은 17개 지자체 중에서 처음 시작됐기 때문에 다른 지자체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또 지난해 협동조합도 중소기업자 지위 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이를 활용하면 각종 중소기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며 제도의 적극적인 활용을 권했다. 그러면서 제약조합, 신평패션칼라사업조합, 부산경남지역의 조선관련 조합 등이 이를 이용해 혜택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가 중기중앙회 창립 60주년”이라면서 각종 기념행사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박종석 중기중앙회 서울중소기업회장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서울시의 협동조합 지원예산이 작년보다 11억원 큰 폭으로 늘어났다”면서 “협동조합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어진 현안과제 논의 시간에는 서울 지역 협동조합들의 다양한 현안과제들이 논의됐다.
이영채 서울가스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지금 소상공인 대출만기 및 이자상환 추가 연장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마이너스 대출은 대상이 되지 않는 것 같다”면서 “3월말 추가연장을 논의할 때 이 부분도 챙겨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정우 서울경인가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납품단가 연동제가 상반기 중에 시범 실시하게 된다고 하는데 기대가 크다”면서 “서울시에서 지원하고 있는 조합 간 협업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됐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임지건 서울주얼리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제조와 도매를 하고 있는 조합원들의 판로확보가 문제”라며 “조합원사들의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