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제60회 정기총회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개최됐다. 이번 정기총회는 중기중앙회가 창립 60주년을 맞는 해에 개최되는 총회다. 정기총회를 기점으로 다양한 창립 60주년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광주전남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이사장 노종호), 인천종합어시장사업협동조합(이사장 유기붕), 광주전남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전성주)이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우수조합 단체 부문에 선정됐고, 대전세종충남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박영국 이사장, 청주사천산업용재유통단지사업협동조합 강병권 이사장, 한국폐기물재활용공제조합 오재만 이사장,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 김현석 상근이사, 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 신현준 대리가 유공자 부문에 선정됐다.

또한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회장 김오연)가 중기중앙회장상 우수조합 단체 부문에 선정됐고, 인천표면처리협동조합 장석복 상근이사, 인천경기알루미늄공업협동조합 허영선 과장이 유공자 부문에 선정됐다.

올해 총회에서는 우수 산업·특별위원회에 대한 중기중앙회장상 시상도 진행됐다. 공동사업위원회(위원장 윤영발), 노동인력위원회(공동위원장 주보원·이호석), 유통산업위원회(공동위원장 이동재·송유경)가 우수 산업·특별위원회로 선정됐고, 조선산업위원회(위원장 최금식)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기초지자체 조례 제정 우수지역회장인 채정묵 전북중소기업회장에 대한 공로패 수여도 진행됐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 우수조합]

광주전남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

광주전남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이사장 노종호·사진)은 지난 1998년 10월1일 설립돼 다양한 공동사업으로 조합원 이익창출, 인력양성교육 실시, 제도 개선 및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국내 프라스틱산업과 중소기업 육성에 기여한 역할을 인정받았다. 조합은 공동구매전용보증제도를 활용한 폴리에틸렌 공동구매 실시를 통해 작년에 68억7100만원의 실적을 거뒀다.

또한 종량제 봉투, 폴리에틸렌관, 폴리에틸렌이음관, 수도용 폴리에틸렌에 대한 다수공급자 계약 방식 판매를 통해 작년 103억68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이밖에도 2010년부터 표준협회와 공동으로 연2회 인력양성교육을 실시해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 및 경영시스템 효율화에 노력했다. 또한 단체표준 및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통해 조합원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했다.

인천종합어시장사업협동조합

인천종합어시장사업협동조합(이사장 유기붕·사진)은 지난 2006년 12월19일 설립돼 신선하고 다양한 수산물 공급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합은 1975년 현 위치에 동양최대 수산물시장으로 설립된 인천종합어시장을 시설 현대화 및 상인 의식개혁 추진 등을 통해 효율적으로 관리해왔다.

또한 2021년 스마트상점 도입 및 온라인 판매를 위한 인프라 구축 추진을 통해 이커머스 시장 확대에 따른 소비패턴 변화에도 적극 대응했다. 이밖에도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철저한 방역은 물론 관내 착한기업 1호 가입, 인근 초등학교 장학금 지급, 관내 불우이웃돕기행사에 참여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 및 복리증진에도 노력했다. 또한 올해 공영주차장 확보를 통해 주차난 해소 및 매출증대가 예상된다.

광주전남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광주전남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전성주·사진)은 지난 1987년 5월31일 설립돼 농약판매업의 건전한 발전과 부정·불법농약 판매 근절 활동, 농약 안전사고방지 안전교육으로 농약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개선과 농약판매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합은 농약허용기준 강화 제도 시행에 따른 조합원의 인식 제고 및 대응전략 마련에도 노력했다. 또한 농업경영에 관한 지도와 제품 세미나, 농약사고 방지 안전교육 실시를 통해 조합원 전문성 제고 및 안전의식 강화에 기여했다. 이밖에도 농약판매인관리등록증 집합교육 및 온라인교육을 실시해 조합원의 면허취소를 사전에 방지했다. 또한 부정·불법농약 판매 근절활동과 농촌진흥청에 매월 판매기록을 보고함으로써 농정당국과의 원활한 업무협력에도 앞장섰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 우수단체]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회장 김오연·사진)는 지난 1986년 7월30일 설립돼 경영지도사·기술지도사의 법정교육기관이자 중소벤처기업부 정부지원사업의 운영기관으로서 중소기업 컨설팅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도사회는 2005~2020년 상반기까지 중소기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해 성장기·정체기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근본체질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

또한 비즈니스지원단 현장클리닉지원사업, 중소기업 혁신바우처사업, 노인인력개발원 성장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이밖에도 수출지원기반활용 수출바우처 사업 운영, 소공인 특화지원사업을 실시해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지원했다.

[중소기업중앙회장상 - 우수 산업·특별위원회]

공동사업위원회(위원장 윤영발)

공동사업위원회(위원장 윤영발 한국자동판매기운영업협동조합 이사장·사진)는 협동조합의 중소기업 지위 인정 등 현안 발굴과 대정부 건의를 통한 공동사업 활성화를 위한 신규 사업 신설 및 제도 개선 등을 통해 협동조합 공동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 위원회는 지자체 조례에 근거해 이제까지 중소기업에만 가능했던 환경부의 수질자동측정기기 운영비 지원을 협동조합도 지원받게 함으로써 지자체 조례 확산에 따른 조례 활용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는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했다. 이밖에도 제2차 협동조합 활성화 3개년 계획 안건 중 중장기 검토과제로서 공동구매 플랫폼 구축 등을 논의했으며 협동조합 공통기술 R&D 지원사업 신설, 협동화자금 제도개선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노동인력위원회(공동위원장 주보원·이호석)

노동인력위원회(공동위원장 주보원 한국금속열처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호석 한국탱크공업협동조합 이사장)는 주요 노동현안에 대한 효과적인 언론홍보,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적극적인 대외활동 전개, 중대재해처벌법 입법보완 외에도 각종 노동현안(주52시간제, 최저임금 등)에 대한 의견 수렴 및 이슈화를 효과적으로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 위원회 위원 4명이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으로 지난해부터 활동중며, 특히 포스트코로나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정책방향 토론회 개최 및 최저임금 특위와 공동으로 최저임금 동결을 촉구하는 대국민 호소활동 등 적극적인 대외활동을 펼쳤다.

유통산업위원회(공동위원장 이동재·송유경)

유통산업위원회(공동위원장 이동재 (사)한국문구인연합회 회장·송유경 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는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과 중소유통기업육성법 제정 위한 활발한 대외활동을 전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 위원회는 가장 높은 위원 참석률을 보여줬으며 조속한 법 제정을 위해 기자회견과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중소유통기업 육성 및 자생력 확보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에 적극 나섰다. 이밖에도 온·오프라인 유통 수수료 부담 완화 논의 등 현안 발굴에 힘썼으며 온라인 플랫폼 입점업체 비용 부담 완화 방안 마련, 중소유통물류센터의 체계적 지원을 위한 근거 마련 건의 등 대외활동도 적극 전개했다.

[중소기업중앙회장상 - 특별상] 조선산업위원회(위원장 최금식)

조선산업위원회(위원장 최금식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사진)는 실태조사 및 기획기사·위원 인터뷰를 통해 중소조선업 실태를 적극 이슈화했으며 중소형 조선소 수주 활성화를 위한 RG발급 제도 개선, 중소조선업계 장기불황 극복을 위한 유동성 확대 건의 반영 등 금융제도 개선에 기여했다.

또한 한국형 선주사업 발표 및 논의,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포스코 등 협의, 주 52시간 시행 애로 등 다양한 안건을 논의했다. 또한 중소조선업 금융제도 개선을 위한 보증기관장 간담회 개최 등 대외활동을 적극 펼쳤다. 그밖에도 산업·특별위원회 중에서는 최초로 위원회 차원에서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에 2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적극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