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상생협약 맺어 조합원사 제품 공공조달 확대

지난해 7월 29일 한화테크윈 판교 연구개발센터에서 공공조달 상생협력 지원제도 관련 간담회가 열렸다. 왼쪽 세번째부터 이상우 한국감시기기조합 이사장, 안순홍 한화테크윈㈜ 대표이사, 서병일 한국영상정보연구조합 이사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7월 29일 한화테크윈 판교 연구개발센터에서 공공조달 상생협력 지원제도 관련 간담회가 열렸다. 왼쪽 세번째부터 이상우 한국감시기기조합 이사장, 안순홍 한화테크윈㈜ 대표이사, 서병일 한국영상정보연구조합 이사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감시기기공업협동조합은 조합원사의 공공조달 납품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부터 조달청 다수공급자 계약제도(MAS)를 활용하고 있다.

주된 품목은 영상감시장치(CCTV)로 옥내·외 감시용, 방범용, 중앙감시용 시스템으로 구분돼 조달청 쇼핑몰에 상품 등록돼 있다. 조합명의로 계약된 조합원사의 MAS 거래 실적은 지난해 기준 약 23억원으로 MAS 계약을 통해 시청, 군청, 구청에서부터 각급 학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공서에 납품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안장비기술의 사이클이 빨라진 만큼 조합원사가 조달 계약을 위한 시험성적서 준비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조합이 시험기관과 MOU를 맺고 협업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중기부 '공공조달 멘토제' 선정

특별 다이어리 제작, 홍보 강화

지난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공공조달 상생협력 지원제도’(일명 공공조달 멘토 제도)에 조합이 신청한 과제가 선정돼 조합원 33개사가 대기업(한화테크윈)과 상생협약을 맺었다.

공공조달 멘토제도는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소재·부품 기업의 판로를 촉진하는 제도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기업(한화테크윈)AI보안용 카메라 블록을 중소기업들에게 공급하고, 중소기업은 블록에 자체 기술을 더해 신제품을 개발한다. 상생협약을 통해 조합원사들은 시제품 샘플 생산 등 공공시장 납품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도 조합은 조합원사들을 대상으로 매년 연말 특별 다이어리를 제작한다. 다이어리에는 조합원사들의 제품이 담긴 브로셔가 포함돼 있다. 조합원사들은 CCTV 카메라 저장장비, 녹화장비, 영상송출장비 등 각기 다른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브로셔를 통해 자사의 신제품을 홍보하기도 하고 조합원사 간 협력사업을 구상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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