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스케일업 애로사항 타개
수소드론·수소선박 진출 목표

수소모빌리티협동조합(이사장 장석영)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탄소중립과 수소경제에 적극 대응할 목적으로 부산에서 창립됐다.

조합 관계자는 수소경제 필요성과 이에 대한 대응이 글로벌하게 중요해지면서 세계 각국에서 수소경제를 발빠르게 준비하고 있다면서 오는 2050년 세계수소시장 규모가 2940조원에 달하고 일자리 3000만개(누적 기준) 창출이 예상되는 등 산업과 시장 측면에서도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정부와 국내 대기업 중심으로 많은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충전, 활용 등 수소 가치사슬 전반을 보면 정부와 대기업 뿐 아니라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이나 중소·중견기업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실제 대기업 외에도 우리나라에서 수소 밸류체인 참여기업은 500개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조합 측은 전했다.

조합 설립도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등은 기술력과 특화된 능력이 있는데도 독자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스케일업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타개하기 위해 목적이라고 밝혔다.

수소모빌리티 협동조합은 지난해 12월 발포제 글로벌 1위 기업 금양(회장 류광지),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 금양이노베이션(대표 류광지, 장석영), 모빌리티 운행 제어 전문기업 엑센스(대표 윤광준), 모빌리티 통신 전문기업 ()파인브이티(대표 윤형영), 액화 수소저장장치 전문기업 헥사(대표 강대임) 등이 주축이 돼 설립됐다.

설립 이후 관련 전문 연구기관 등이 추가로 가입하는 한편 대기업 계열사 등 20여개 기업도 현재 회원 가입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소모빌리티협동조합은 세계 최고의 수소모빌리티 기술확보를 비전으로 수소드론과 수소선박시장 진출을 중장기 목표로 삼고 있다.

앞으로 조합원사들이 정부와 민간의 다양한 연구과제와 실증에 공동 참여하고 지자체 수소 인프라 구축사업에도 적극 나서는 등 조합원사가 연구 뿐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도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조합 측은 아울러 수소모빌리티컨퍼런스 정기 개최와 수소 모빌리티 매거진 발행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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