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도서관 로봇 서비스
경기도 성남시는 탄천 산책로를 오가며 시민에게 책을 빌려주는 ‘자율주행 스마트도서관 로봇’(사진)이 오는 4월 초부터 정식서비스에 들어간다고 최근 밝혔다.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도서관 로봇은 길이 1.8m, 높이 1.2m, 폭 1.1m에 무게 400㎏으로, 라이다(LiDAR) 센서, 위성항법 자율주행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100권의 책을 싣고 지점별로 일정 시간 머물며 1인당 2권까지 도서 대출 서비스를 한다.
성남시 공공도서관에서 발급한 회원증으로 로봇에 탑재된 도서를 대출한 뒤 산책로에 설치된 반납함에 2주 이내에 반납하면 된다.
성남시는 정식 서비스에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말까지 3개월간 탄천교∼사송교 180m 구간에서 도서관 로봇을 시연하며 시범서비스를 해왔다.
성남시 관계자는 “시스템 최종 점검과 운영인력 채용 등 마무리 작업을 마치면 4월초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 뒤 점차 운영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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