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꿈을 응원해주세요] 명리지역아동센터

명리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 만들기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명리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 만들기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경남 창녕군에 위치하고 있는 명리지역아동센터는 2002년에 초·중학생 8명과 함께 학습 위주의 방과 후 공부방으로 시작해서 현재는 32명의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돌봄과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센터가 성장한 지 어느덧 20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센터 내의 주방가전들도 많이 노후화돼 가고 있습니다.

농촌 지역의 특성상, 아동들 대다수가 농사일이나 공장일로 늦은 시간까지 일하시는 부모님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동들이 홀로 집에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아 규칙적이고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센터에서는 아동들이 센터에서라도 좋은 먹거리, 신선한 재료를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급식용 식자재를 넣어두는 김치냉장고에 툭하면 성에가 차고 밑에 물이 많이 생기는 현상이 나타나 더 이상은 사용하기가 어려운 상태입니다.

김치냉장고를 지원받는다면 김치를 신선하게 보관해 제공하고 그밖에도 신선한 식자재를 보관해 아이들에게 영양가 있는 건강한 식사를 지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서울대학교에 입학한 아이, 입대를 앞두고 감사 인사를 하러 온 아이, 상담을 통해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아이, 센터의 20년 역사 속에는 다양한 모습의 아이들이 있습니다. 지역사회의 돌봄이 필요할 것만 같던 아이들이 성장해 어느덧 사회에 필요한 사람으로 거듭날 때 저는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 : 조순호 명리지역아동센터장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