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실업자수도 감소세
도·소매업 취업자는 줄어
지난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총 2740만명으로 전월 대비(계절조정) 41만7000명 늘었다.
13개월 연속 증가로 역대 최장 기록이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3만7000명 늘어난 것으로, 전년 1월 대비 올해 1월 증가분(113만5000명)과 함께 두 달 연속 10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간 것이다.
고용률도 67.4%(15∼64세)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실업률도 3.4%(95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5%(-39만9000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도 41만2000명이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2개월 연속 감소 중이다.
전년 동월 대비 2월 취업자는 60세 이상(45만1000명), 50대(27만2000명), 20대(21만9000명), 40대(3만7000명), 30대(1만5000명) 등 모든 연령대에서 늘었다.
업종별로는 방역·비대면·온라인과 관련된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25만4000명), 운수·창고업(13만5000명), 정보통신업(12만8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다.
다만 오프라인 중심 중소유통업과 관련된 도·소매업(-4만7000명)에서는 취업자가 감소했다.
고용형태별로는 상용근로자(76만7000명), 임시근로자(34만2000명), 자영업자(11만4000명)가 일제히 늘고 일용근로자(-14만9000명), 무급가족종사자(-3만8000명)는 줄어드는 등 건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2월 고용은 산업의 비대면·디지털 전환과 수출 호조, 작년 기저효과 등으로 취업자는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해 회복세가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