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회장, 윤 당선인과 동행
동해 현장 찾아 中企피해 점검
이재민에 구호물품 긴급 지원
5억원 모금, 피해지역에 전달
노란우산공제 부금 납부 유예
피해 본 기업엔 대출금리 2%P↓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계가 최근 동해안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지원에 적극 나섰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강원도 동해시 산불피해 현장을 방문, 중소기업·소상공인 피해상황 등을 점검했다.	TV조선 영상 캡쳐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계가 최근 동해안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지원에 적극 나섰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강원도 동해시 산불피해 현장을 방문, 중소기업·소상공인 피해상황 등을 점검했다. -TV조선 영상 캡쳐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계가 최근 동해안 일대에 발생한 산불 피해에 대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산불피해 현장 점검에 동행해 중소기업·소상공인 피해 상황 등을 함께 파악했다.

중기중앙회와 홈앤쇼핑은 지난 6일 강원 삼척·강릉지역의 피해 이주민을 대상으로 재난구호 물품을 긴급 지원했다재난구호 물품은 생수, 위생용품, 생활용품 등 이재민들이 긴급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물품으로 구성됐다.

또한 산불피해 지역의 이재민과 진화작업자들의 애로를 파악해 재난구호 물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이동식 구호 급식 차량을 피해 지역으로 급파해 음식을 제공했다.

지난 15일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강원도 동해시 산불피해 현장에 방문, 산불피해 상황을 점검했다이날 김기문 회장은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마련 필요성에 윤석열 당선인과 공감했다중소기업계도 최대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또한 지난 13일부터 산불로 인한 피해지역의 소기업·소상공인공제(노란우산) 및 중소기업공제기금(공제기금) 가입자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부금납부를 6개월간 유예하고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사업장이 산불 피해지역(울진, 강릉, 동해, 삼척, 영월)에 소재하고, 노란우산 또는 공제기금에 가입해 있는 17000여 중소기업·소상공인이다.

피해지역 노란우산 가입자에 대해 신청시 부금납부를 6개월간 유예하고, 재해확인서를 발급받은 경우 부금내 대출에 대해 최대 2000만원까지 2년간 무이자 대출을 지원한다.

공제기금 가입자의 경우, 신청시 부금납부를 6개월간 유예하며 피해기업에 대해서는 대출금리를 2%포인트 인하한다.

중기중앙회는 이와 함께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산불 피해 및 필요 물품을 파악하고 사랑나눔재단과 함께 협동조합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산불 피해지원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다.

사랑나눔재단에 따르면 중소기업계가 조성한 5억원의 지원금을 강원도와 경상북도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의 아픔을 중소기업계가 조금이나마 함께 나누고자 한다앞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 실태조사를 통해 정부에 선제적인 지원정책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