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파이터치연구원(이하 파이터치연구원) 마지현 선임연구원과 라정주 원장은 OECD 25개 국가의 2011부터 2017년까지 데이터를 이용하여 근로시간 단축은 로봇에 의한 자동화를 촉진한다는 연구결과를 해외학술지에 게재했다.

본 연구결과가 게재된 학술지는 네덜란드의 엘스비어(Elsevier) 출판사가 2004에 만든 글로벌 학술논문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인 스코퍼스(Scopus)에 등재된 ‘International Journal of Economics and Business Research' 저널이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단순 노동자의 근로시간이 1% 줄어들면 로봇에 의한 자동화가 1.13~1.15% 촉진된다. 비단순 노동자의 업무는 로봇으로 대체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동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논문에서 흥미로운 내용은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기 전인 2011년부터 2017년 사이 주당 근로시간이 OECD 국가 중 가장 빠르게 줄었던 국가가 우리나라였던 것이다.

2011년부터 2017년 사이 우리나라의 주당 근로시간은 4.5% 줄어들어 데이터가 가용한 OECD 25개 국가 중 가장 많이 감소했다.

2011년부터 2017년 사이 OECD 국가의 주당 근로시간은 평균적으로 1.3% 감소했다.

마 선임연구원과 라 원장은 “시장에 맡겨두었으면 큰 부작용 없이 근로시간이 줄었을 텐데, 정부가 주 52시간 근무제를 도입하여 개입함으로써 부작용만 양산하는 결과를 낳았다”면서 “새 정부에서는 주 52시간 근무제를 심도 있게 재검토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 논문제목: The effects of reductions in working hours on automation

※ 관련 사이트 주소: https://www.inderscience.com/info/ingeneral/forthcoming.php?jcode=ijebr#105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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