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전주에서 나눔콘서트 개최
‘고향의 봄’ 등 귀에 익은 다양한 명곡 연주
영화같은 영상미 곁들여 치유·감동 선사
지역인사·소상공인 1천여명 예술 만끽
소외계층 위한 2억 상당 기부금도 전달
김기문 회장 “나눔문화 확산 지속할 것”

지난달 31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아름다운 중소기업 나눔콘서트’가 열렸다. 댄서들이 ‘Quizas Quizas Quizas’(키자스 키자스 키자스) 볼레로 곡에 맞춰 공연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지난달 31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아름다운 중소기업 나눔콘서트’가 열렸다. 댄서들이 ‘Quizas Quizas Quizas’(키자스 키자스 키자스) 볼레로 곡에 맞춰 공연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사장 손인국)은 지난달 31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아름다운 중소기업 나눔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중기중앙회의 창립 60주년을 기념하고 중소기업계의 사랑·문화 나눔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된 전국 순회 콘서트 중 첫 번째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신원식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이건섭 전라남도 일자리경제본부장, 박정환 광주광역시 일자리경제실장을 비롯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창립 60주년을 맞은 중기중앙회의 슬로건인 “60년의 발걸음, 100년의 희망을 행사의 주제로 선정해서 클래식과 오페라, 가곡, 영화 OST 등 다양한 분야의 음악을선보였다.

행사장에 마련된 포토부스에서 참가자들이 사진촬영 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행사장에 마련된 포토부스에서 참가자들이 사진촬영 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이날 콘서트에서는 밤의 여왕 아리아’, ‘고향의 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OST’ 등 귀에 익숙한 다양한 장르의 명곡들을 서울내셔널 심포니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박성희, 테너 진성원, 심포니콰이어합창단이 펼치는 아름다운 선율 위에 영화 같은 영상이 조화를 이루어 코로나로 지친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에게 마음의 치유와 감동을 선사했다.

1부에서는 카르멘 서곡, 오 솔레미오, 유명한 탱고 노래인 ‘Por Una Cabeza’, Rain Drops Falling In My Head, 고향의 봄 등 친숙한 곡들이 연주됐으며 2부에서는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Bridge Over Troubled Water, 푸니쿨리 푸니쿨라, 축배의 노래 등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곡들로 채워졌다.

댄서가 ‘Por Una Cabeza’(여인의 향기 OST) 곡에 맞춰 공연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댄서가 ‘Por Una Cabeza’(여인의 향기 OST) 곡에 맞춰 공연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중소기업계의 사랑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2억원 상당의 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됐으며, 전달된 기부금은 전북, 전남, 광주 지역의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번 콘서트가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의 문화 활동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앞으로도 중소기업계의 사랑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중기중앙회가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공연에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의 후기도 이어졌다.

채정묵 중기중앙회 전북지역회장은 일부러 챙겨듣지 않으면 클래식 공연은 감상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전북지역 중소기업인들이 좋은 음악을 들으며 힐링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프로그램 구성 중에 대중음악이나 유명 가곡까지 포함돼 클래식에 익숙지 않은 사람까지 배려한 흔적이 느껴진다고 칭찬했다.

또한 문길천 전북레미콘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클래식 공연뿐 아니라 배경 영상까지 전북과 호남지역에 맞춰 송출되는 것이 감동적으로 다가왔다귀로만 듣는 것이 아니고 시각적인 요소까지 충족시켜줘 종합예술을 즐기는 듯 했다며 후기를 전했다.

이번 나눔 콘서트는 중소기업인들과 홈앤쇼핑의 후원으로 개최돼 향후 중소기업계의 사랑나눔 문화 확산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의 아름다운 기부에서 2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중소기업의 아름다운 기부에서 2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한편, 이날 행사는 코로나 확진자 폭증 상황을 감안해 공연장 입장시 발열체크, 손소독, 마스크 의무착용 등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됐다.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2012년에 설립된 공익재단법인으로 중소기업의 사회적 책임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1월에 부산시 지역복지시설에 2억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으며 2월에는 희망이음사업으로 2억원 상당의 화장품과 운동화를 지원했다. 현재 지역복지시설에 대한 봄김치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며, 동해안 산불피해 지원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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