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3000억 상생기금 투자

카카오가 5년간 3000억원의 상생기금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 등을 지원키로 하고 1000억원이 투입되는 소상공인 지원 프로젝트를 올해 상반기에 개시하기로 했다.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는 지난 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러한 내용의 상생안을 발표했다.

3000억원의 상생기금은 5년간 소상공인 및 지역 파트너(1000억원) 디지털 콘텐츠 창작자(550억원) 공연예술 창작자(150억원) 모빌리티 플랫폼 종사자(500억원) 스타트업 및 사회혁신가(200억원) 지역사회 및 이동·디지털 약자(600억원) 6개 분야에 활용된다.

먼저 카카오는 소신을 가지고 사업을 운영하는 전국 상인들이 카카오톡 채널로 단골을 확보하고 모바일 마케팅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신상인프로젝트를 상반기 중 시작한다.

또한 카카오는 디지털 소통에 익숙하지 않은 사업자를 위해 직접 찾아가는 전담 디지털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온라인 맞춤 교육 콘텐츠도 제공한다. 카카오톡 채널 운영비용 지원과 상점 홍보 및 단골 모집을 돕는 카카오톡 채널 홍보 키트도 배부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와 연계해 소상공인을 위한 소신상인 쉬운 결제도 지원한다. 상반기 중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파일럿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전국적으로 프로젝트를 확대하기 위해 서울 광장시장, 신영시장, 제주 올레시장, 화훼농가, 베이커리 직능단체 등과 논의하고 있다고 카카오는 밝혔다.

우리 농수산물이 제 값을 다 받도록 판로를 열어주는 제가버치(제값어치)’ 프로젝트도 확대 운영한다.

카카오는 작년 8월부터 공급 과잉이 예상되는 농산물 651톤을 매입해 공동 주문 플랫폼인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판매했다. 올해부터는 지역과 상품군의 폭을 넓혀 농가와 어가의 어려움을 도울 계획이다.

홍은택 카카오 CAC 센터장은 상생은 카카오가 성장하는데 있어 해 나가야하는 미션이 아닌 필수적인 본질이며, 사회와 기업이 상호 지속가능성장을 이어 갈 수 있는 핵심가치라며 소상공인들이 성공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파트너들이 실질적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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