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비서실장과 만나 중소기업 현안도 논의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을 방문해 대통령직속 상생위원회 설치 등 중소기업 현안 사안을 건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지난 6일 인수위를 방문,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과 만나 상생위 설치 등 중소기업 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대통령직속 상생위원회 설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 시절 중기중앙회를 찾은 자리에서 세 차례 약속했을 만큼 중소기업계의 기대가 큰 사안이다.

윤 당선인은 신년인사회, 정책비전 발표회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상생위원회 설치 공약을 거듭 약속했다.

지난 2월 대선후보로 참석한 정책비전 발표회에서는 상생위원회 설치 구상을 구체화시켜 중소기업인들에게 소개했다. 그는 상생위원회가 형식적이고 허울뿐인 위원회 조직이 아니라, 중소기업인의 실질적인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위원회가 되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기문 회장이 이번에 장제원 비서실장에 전달한 상생위 설치방안은 상생위 구성과 운영체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대통령령으로 위원회 설치 및 운영규정을 제정하고 대·중소기업 양극화와 거래불공정, 시장불균형, 제도불합리 등 이른바 경제3() 해소를 위한 부처협업과 정책의 심의·조정을 담당하는 실질적인 기구로 만들자는 것이다.

구성은 위원장을 포함 4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하되 위원장에 중소기업 현장을 잘 이해하는 중소기업계 대표를 임명하고 관계부처 차관 및 대기업 오너와 중소기업 대표, 중소기업 단체장 및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구조다.

한편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인수위도 상생위 설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 간 양극화를 해소하려면 범정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배경인 것으로 보인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중소기업 간 양극화는 한국경제의 저성장을 불러온 주요 원인이라 볼 수 있다면서 새정부 들어 대통령직속 상생위원회를 중심으로 강력한 리더십으로 해소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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