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중기중앙회·삼성 ‘中企 혁신’ 맞손 성과]
5년간 1천억원 지원, 제조 혁신
첨단 노하우 접목, 생산성 급등
참여 中企 만족도 갈수록 상승
미도입 기업보다 성장성 탁월
올해 지원사업 24일까지 접수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 그리고 삼성전자의 공동지원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 대량화가 실현됐습니다.”

분자진단 전문기업인 솔젠트는 100% 국산 코로나 진단키트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왔다. 20203월 기준 솔젠트는 주당 30만명 키트를 제조해 공급했다.

스마트공장 시스템 도입 후 5월 기준 주당 100만명분까지 생산량을 대폭 확대하는 중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벤처기업부, 삼성전자(스마트공장지원센터)와 함께 추진하는 ·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을 통해 생산공정을 스마트화할 수 있었던 것.

이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의 제조혁신과 일터혁신을 위해 2018년부터 4년간 1737개사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중기부와 삼성은 2018년부터 매년 100억원씩 5년간 총 1000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중기중앙회는 삼성과 함께 사업 운영관리를 총괄하고 있다

석도수 솔젠트 대표는 자재, 생산품 등 공정에 필요한 기본적인 구분·관리 작업부터 체계화한 것이 핵심이라며 삼성전자의 노하우를 접목해 시너지를 냈고 작은 변화지만 생산성이 73%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노하우를 전수 받은 솔젠트는 원부자재부터 완제품 관리공간, 물류동선을 개선하고 전용앱·바코드를 이용한 자재·제품 추적시스템 등도 도입했다. 빠른 시간 내 대량생산이 가능하도록 균일품질 생산공정, 완제품 비전검사시스템도 구축했다.

중기중앙회와 삼성이 추진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지난 2018년 처음 시작된 이후 참여기업의 만족도와 성과가 높은 대표적인 모범 지원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지원사업이 진행될수록 중소기업들의 성공 사례 역시 축적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던 K-방역에도 숨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 삼성전자가 함께 추진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의 제조혁신과 일터혁신을 위해 2018년부터 4년간 1737개사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중기부와 삼성은 2018년부터 매년 100억원씩 5년간 총 1000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중기중앙회는 삼성과 함께 사업 운영관리를 총괄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1 스마트비즈엑스포’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 삼성전자가 함께 추진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의 제조혁신과 일터혁신을 위해 2018년부터 4년간 1737개사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중기부와 삼성은 2018년부터 매년 100억원씩 5년간 총 1000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중기중앙회는 삼성과 함께 사업 운영관리를 총괄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1 스마트비즈엑스포’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던 20201분기 화진산업 등 마스크 제조업체 스마트공장 구축 긴급지원 통해 마스크 대란 해소, 코젠바이텍, SD바이오센서, 솔젠트 등 진단키트 제조 중소기업에 대한 스마트공장 구축 긴급지원 등이 이뤄졌다. 202012월 최소잔여형(LDS) 주사기 제조업체인 풍림파마텍에 대한 긴급지원을 통해 백신 20% 증산 효과를 내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218일 직접 풍림파마텍을 방문, ·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의 성과를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풍림파마텍은 의료기기 수입판매에 주력하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LDS(최소 잔여형) 백신주사기 생산에 도전한 업체. 삼성전자의 최소 1년이 걸리는 시제품 제작에서 생산까지의 과정을 한 달 만에 완료할 수 있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으로 선정, 스마트공장 건설 자금을 지원하고 제품 승인 시간을 단축했다면서 스마트공장 지원, 규제자유특구 신규 지정과 혁신 조달체계 마련 등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의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은 편이다. 사업 참여기업 10곳 중 9곳은 사업 성과에 만족을 나타내고 있었다.

2020·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의 참여기업 345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실시한 의견조사 결과, 88.7%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족한다고 응답한 이유로는 제조현장 개선’(72.9%) ‘낮은 기업부담금’(14.4%) ‘삼성전자 멘토(컨설턴트)의 밀착지원’(8.5%)을 꼽았다.

·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은 중소기업의제조혁신이외에도 삼성전자의 200명 전담 멘토를 활용한 차별화된 현장혁신을 무상 지원하고 있다. 현장혁신이란 삼성전자의 멘토 3명이 스마트공장 지원에 참여한 중소기업 공장에 상주하며 6~8주간 혁신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현장혁신 지원에 대해서도 중소기업의 84.3%(매우 만족 44.6%+만족 39.7%)가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매년 높아지는 추세다. 201886.2%를 시작으로 201986.4%, 202088.7%3년 연속 만족도가 고공행진 중이다.

특히 중소기업은 스마트공장을 통해 구축한 솔루션에 호평하고 있다. 주로 MES(생산관리), ERP(기업자원관리), SCM(공급망관리) 등 대기업 공장에서는 흔한 시스템이지만 중소기업에겐 예산과 인력 문제로 도입이 늦어지는 부분들을 지원한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이러한 솔루션 지원에 대해 80.3%만족하고 있으며 실제 공장에서 적극 활용 중이라고 응답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의 참여기업은 생산성 증가 23.8%, 품질 개선 24.9%, 원가 절감 15.6%, 납기 단축 17.3%의 효과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참여기업의 15.1%는 고용인력이 평균 9.1명 증가했고, 22.9%는 매출이 평균 277000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고용인력 및 매출 증가 이유로는 생산량 증가 수주량 증가 품질개선 자동화 공정라인 신규 고용을 꼽았다.

실제로 중기중앙회가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본 결과, 도입한 기업이 도입하지 않은 기업 보다 영업이익 37.6%포인트, 매출액 11.4%포인트, 부가가치 23.4%포인트 더 높았다.

이번 성과분석은 2018~2019년 동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 824개사와 동일 업종·매출액 구간의 스마트공장 미도입 중소기업 2553개사의 재무제표 비교를 통해 이뤄졌다.

분석 결과, 도입기업은 도입 전 대비 영업이익은 26.1%, 매출액은 13.7%, 부가가치는 22.0% 성장하는 성과를 냈으며 종업원 수도 0.8% 증가했다. 반면, 미도입 기업의 경우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 증가에 그쳤으며, 영업이익(-11.5%)과 부가가치(-1.4%)는 역성장하고 고용도 2.4% 감소해 스마트공장 도입 여부가 기업성장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올해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오는 24일까지 사업 참여의향서를 접수받고, 25일부터 사업계획서를 접수한다. 올해는 약 300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사업에는 삼성과 거래관계가 없는 기업도 참여할 수 있으며, 특히 최근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고도화 수요확대를 감안해 고도화분야를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기업은 지원유형에 따라 사업비의 60% 이내에서 6000만원(기초), 1억원(고도화1), 2억원(고도화2)까지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소기업이 기초수준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경우에는 최대 2,000만원 한도로 사업비의 100%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사업 참여기업에게는 삼성전자 현직 전문가(200)의 제조현장 혁신 활동 멘토링(31, 6~8주 업체 상주근무)을 통한 대기업의 노하우 전수와 함께 판로개척을 위한 스마트비즈엑스포 참가(매년 10월 개최) 해외 홍보를 위한 아리랑TV 영문 홍보영상 무료 제작 삼성 보유특허 무상개방 등의 후속 연계사업도 지원한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