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中企 혁신 적임자”

이영 중기부장관 후보자

윤석열 정부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로 국민의힘 이영 의원(사진)이 내정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13일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2차 내각 인선을 발표하고 중기부 장관 후보로 이영 의원을 지명했다.

이영 후보자는 1969년생으로, 서울 서문여고, 광운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암호학 석사, 수리과학과 박사를 취득했다. 그는 2010년 디지털 보안 솔루션 업체인 테르텐을 창업한 벤처 기업인이다. 또한 IT·보안 전문가로서 다수 정부 및 민간 부처, 단체·기관 등에서 왕성하게 활동했다.

대표적으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제9대 한국여성벤처협회장과 제29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2016년 한국정보학회장을 역임했다. 이 후보자는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현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2020621대 국회 제1호 법안으로 중소·벤처기업 규제 완화·지원을 골자로 하는 중소·벤처 기살리기 패키지 3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현재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 기획분과 위원, 디지털플랫폼 태스크포스(TF) 상임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날 인선 발표 회견에서 이 후보자는 국민의힘 내 유일한 벤처기업 출신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재도약을 돕고 벤처 생태계를 혁신하기 위해 노력해온 정치인” “다양한 분야에서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한국 미래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우량 벤처기업이 다수 나오도록 잘 이끌어줄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국민의힘 이영 의원이 지명된 것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이 후보자는 중소기업인 출신으로 제21대 국회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해온 만큼 향후 중소기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여성벤처협회장과 국민의힘 디지털정당위원장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중기중앙회는 이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중기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노동 규제 유연화, 디지털 전환 및 혁신 촉진 등 중소기업 재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