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이후 4차례 中企대표단 파견
양국 ‘특별 전략적 동반자’격상 견인

중소기업중앙회와 UAE 간의 민간 교류와 협력의 역사는 13년 전부터 본격화 됐다. 지난 2009321일 중기중앙회는 두바이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한 바 있다.

당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한 수출 중소기업 8개사가 참가해 중도 최대규모의 쇼핑센터인 두바이 몰이븐 바투타 몰등을 방문해 중동시장의 상황을 점검했다. 이밖에도 시장개척단은 당시 코트라 중앙아시아아프리카 본부장, 두바이 총영사 등을 두루 만나 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의 수출을 늘릴 수 있는 해외 마케팅 지원방안을 적극 주문하기도 했다.

UAE 민간 협력 노력은 그 다음해인 2010년에도 이어졌다. 2010년은 한국과 UAE가 수교를 맺은 지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였다.

모하메드 UAE 아부다비 왕세자가 직접 방한까지 하면서 양국이 10, 20년이 아니라 100, 200년을 바라볼 관계라고 언급하며 양국 우호를 강조하는 등 한-UAE 관계 증진이 급물살을 탔다.

중기중앙회장도 이에 발맞춰 그해 112834일의 일정으로 아부다비에 중소기업 투자 시찰단을 파견했다. 특히 이때 아부다비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투자설명회를 열고 현지 업체들과 합작투자 진출 및 비즈니스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아부다비 상공회의소와의 협력 관계는 해를 거듭할수록 견고해 졌다. 201210월 아부다비 상의 회장이 방한해 중기중앙회를 직접 찾았다. 한국의 지식기반산업 등을 롤모델로 벤치마킹하기 위한 일환이었다. 이에 화답하기 위해 중기중앙회는 20131UAE를 방문해 민간 차원 양국 중소기업 협력 강화를 담은 MOU를 맺고 중소기업 전용공단추진 등 진일보한 민간 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이어 같은 해 4월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다시 한 번 중동 진출을 위한 굳은 의지를 보여줬다. 이밖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53UAE 순방에 나설 때도 중기중앙회 등 중소기업계가 대거 동행했다. 중소·중견기업 59개사, 대기업 30개사, 경제단체 및 공공기관 26개사 등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었다.

당시 중기중앙회는 아부다비에서 중동지역 중소기업 진출확대 간담회를 개최하고 중동지역의 적극적인 산업다각화 정책 활용방안과 중동지역에서의 성공적인 정착 노하우를 공유해 중소기업의 중동시장 진출확대를 위한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이러한 민간 부문의 갖은 노력과 교류가 더해져 한국과 UAE 정부는 지난 2018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으면서 양국의 관계를 한층 격상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외국인 장기거주권 부여(10), 지분 제한율 완화(제조업 100% 외투허용) 등 투자와 진출 환경이 긍정적으로 개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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