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협동조합 활성화위원회]
공동판매 제도개선 현황 공유
조합 활성화 3개년 계획 논의
조합 지원정책 활용 50% 수준
현안해결 위한 공동 노력 강조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협동조합 공동판매 활성화를 위해서는 조합의 공동사업 제품에 대한 가격결정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달 26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2022년 제1차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위원회에서 광역·기초지자체 지원조례 제정을 통한 조합 인건비 지원 시작 성과공유형 협동조합 R&D 지원사업 시작 등 그간의 정책성과를 공유하고 이어서 협동조합 공동사업 담합 배제 납품단가연동제 상생위원회 설치 등을 통해 협동조합 자립기반 마련에 노력하자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26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개최한 ‘2022년 제1차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위원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 다섯번째부터 김기문 회장, 이기덕 위원장.	황정아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26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개최한 ‘2022년 제1차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위원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 다섯번째부터 김기문 회장, 이기덕 위원장. 황정아 기자

또한 지금까지 협동조합 활성화 지원정책이 많이 만들어졌으나 조합의 50% 정도가 효과를 보는 수준이므로 조합에서도 더욱 많이 활용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이기덕 위원장(한국주택가구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한 위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3차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계획 협동조합 공동판매 활성화 등 제도개선 추진 현황 성과공유형 공통기술 R&D사업 진행 현황 중기중앙회 공동사업지원자금 연구 진행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조합 공동사업 애로사항에 대한 위원들 간 논의도 이뤄졌다. 장규진 경기인천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성능인증을 담당한 이후로는 규격별로 모두 성능인증을 해야 하므로 비용부담이 급증해 조합원사들이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기덕 위원장도 주택가구업계에서도 동일한 어려움에 처해 있으며 성능인증을 받아도 수요기관이 수의계약을 꺼려서 계약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위원들은 다양한 공동사업 사례를 공유하고 소통했다.

진정욱 전북공예협동조합 이사장은 지자체와 유관기관으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아 이동식 공예전시관 운영 및 공예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조합 사례를 공유했다.

장용준 신평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포천시가 제정한 조례에 근거해 공업용수관 설치 예산을 지원받은 사례와 중기중앙회의 도움으로 도시가스를 유치하게 된 사례를 소개했다.

현창성 대전세종충남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조합 활성화 시설을 위한 충남도의 예산은 확보했지만 집행근거가 없어서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의 중인 상황을 설명했다.

나동명 한국전시행사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ESG 도입으로 인한 업계의 어려움과 공공기관의 비현실적인 납품단가 문제를 지적했다.

이기덕 위원장은 3차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3개년 계획의 주요 사업들과 중기중앙회가 추진하는 사업들이 정부 예산의 뒷받침을 받아 협동조합 현장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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