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경남지역본부
‘중소기업인·후보 대화’ 개최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회장 황선호)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남지회, 중소기업융합경남연합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경남지회, 경남벤처기업협회, 경남차세대경영자협의회 등 지역 중소기업경제단체와 공동으로 지난 12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정당별 도지사 후보자를 초청해 경상남도지사 후보와 중소기업인 대화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참석했다.

중소기업계에서는 황선호 경남중소기업회장, 박상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남지회장, 이삼연 중소기업융합경남연합회장, 정영화 경남벤처기업협회장, 이재완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경남지회 수석부회장, 박중협 경남차세대경영자협의회장을 비롯해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중소기업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아 경남 중소기업들의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과제를 전달하고, 중소기업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와 개선방안을 후보자들에게 직접 건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선호 경남중소기업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로 인한 경영악화 상황에서도 끊임없는 혁신과 노력으로 중소기업이 위기를 극복해 온 만큼 지자체의 각별한 관심과 함께 하루빨리 경영 정상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도지사 후보자들에게 전달한 정책과제와 현장 목소리가 후보자의 공약에 반영되고 당선 이후에는 핵심 도정과제로 반영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도내 중기업계는 후보자들에게 지역 중소기업계 현안 27, 중소기업 공통 정책과제 7건 등 정책과제를 전달하고 중소기업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와 개선 방안을 건의했다

지난 12일 열린 ‘경상남도지사 후보와 중소기업인 대화’에서 도내 중소기업인들이 도지사 후보들에게 정책과제집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12일 열린 ‘경상남도지사 후보와 중소기업인 대화’에서 도내 중소기업인들이 도지사 후보들에게 정책과제집을 전달하고 있다.

지역 현안은 진해국가산단 내 소형조선서 특화산업단지 조성 경남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제품 구매 확대 경남 중소기업 승계활성화 지원 조례제정 등 지역 중소기업계의 숙원 사업들이다.

나영우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이사장은 “ESG 경영과 관련해 친환경 선박이 화두라며 이 시기에 걸맞게 노후 선박 교체·수리 관련 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소형조선소 특화산단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영화 경남벤처기업협회장은 벤처기업 투자가 수도권에 몰리는 경향이 크다지역 할당제 등으로 지역 투자가 활발히 이뤄져 충분한 경쟁력을 가진 기업체들이 보다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실제로 최근 5년 지역별 벤차투자 비중을 보면 수도권이 70% 이상을 차지한다.

이삼연 중소기업융합경남연합회장은 원부자재 가격이 10~30%씩 오르는 불안정한 상황에 납품 중심 중소기업은 감당하기 어렵다. 연동제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양문석 후보는 이스라엘·프랑스는 대도시·중소도시 간 세율이 다르게 적용된다법인·상속세 등을 권역별로 차등 적용해 지역 소멸 해결은 물론 강한 중소기업 만들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완수 후보는 경남 지역 총생산, 경남도민 1인당 개인소득이 과거에는 전국 중상위권이었으나 현재는 하위권이라며 오늘 나온 건의 내용은 모두 우리 당에서 끝없이 주장했던 내용인 만큼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영국 후보는 중대재해를 예방할 수 있고 노동자·기업이 상생하는 보완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국가산단 노후시설 정비 등으로 산업 고도화와 더불어 노동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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