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 게임 동시에 이용하는 고객 특징 분석 목표
공통유저 특성 반영한 신규 서비스 개발 등 부가가치 창출 기대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 라프텔은 국내 문화 콘텐츠 분야 최초로 넥슨과 가명정보 결합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라프텔과 넥슨은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동시에 즐기는 고객의 이용패턴을 분석하기 위해 이번 가명정보 결합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바탕으로 양사의 공통 유저 데이터를 가명 처리해 결합하고, 고객 행동 특성을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구현했다. 

양사는 이번 가명정보 결합을 통해 반출된 결과를 토대로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고객의 특성을 반영한 신규 서비스 개발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처음으로 가명정보 결합에 성공한 만큼 애니메이션, 게임 산업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원 라프텔 대표는 “라프텔의 경쟁력 중 하나는 고객의 콘텐츠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추천 기능에 있다”면서, “이번 넥슨과의 공통유저 데이터 가명정보 결합을 통해 도출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명정보는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일부를 삭제·대체해 식별할 수 없도록 처리한 것으로, 익명정보보다 유용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활용 범위가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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