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Z 60주년 기념 아름다운 중소기업 나눔콘서트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예술의전당이 공동으로 개최한 ‘아름다운 중소기업 나눔콘서트’가 지난 18일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예술의전당이 공동으로 개최한 ‘아름다운 중소기업 나눔콘서트’가 지난 18일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예술의전당은 지난 1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아름다운 중소기업 나눔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중소기업계 사랑·문화 나눔 확산과 중앙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전국 순회 콘서트 중 두 번째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손인국 중기사랑나눔재단 이사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한 중소기업·소상공인 관계 임직원·가족 등 1800여명이 참석했다.

댄서들이 ‘Quizas Quizas Quizas’(키자스 키자스 키자스) 볼레로 곡에 맞춰 공연하고 있다.
댄서들이 ‘Quizas Quizas Quizas’(키자스 키자스 키자스) 볼레로 곡에 맞춰 공연하고 있다.

이날 콘서트는 “60년의 발걸음, 100년의 희망을 주제로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박성희, 소프라노 강혜정, 테너 진성원, 바리톤 이응광, 심포니콰이어합창단 등이 출연해 밤의 여왕 아리아’, ‘고향의 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OST’ 등 아름다운 선율과 영화 같은 영상이 조화를 이루는 공연으로 코로나로 지친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치유와 감동을 선사했다.

행사장에 마련된 포토부스에서 관객들이 하트를 그리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행사장에 마련된 포토부스에서 관객들이 하트를 그리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편 이날 중기중앙회와 중기사랑나눔재단은 IBK기업은행과 함께 저소득 가정 아동 5000여명에게 1억원 상당의 학용품 키트를 전달해 중소기업계의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갔다.

김기문 회장은 힘든 상황에서도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는 중소기업인들께 감사의 의미로 이번 콘서트를 준비했다, “앞으로도 중소기업계의 사랑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중앙회가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콘서트를 공동 기획한 손인국 이사장도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서울에서 개최된 첫 행사인 만큼 저를 비롯한 많은 중소기업인들이 설레는 마음이었을 것이라며 단순한 클래식 콘서트가 아니라 영화·풍경 등 아름다운 영상이 함께하는 공연인 만큼 2시간이 눈 깜짝할 새 지나갔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영상과 감동의 하모니로

오랜 코로나에 지친 소상공인 위로


오페라의 유령 등 환상적 합창 백미

단순 콘서트 넘어 한편의 영화 방불


나훈아·장윤정 트로트 메들리 인기

차이콥스키 1812년 서곡으로 피날레

콘서트는 중기중앙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1960년대 중소기업의 태동기부터 현재까지의 모습들이 담긴 파노라마 영상과 함께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로 시작됐다.

이후 위풍당당 행진곡, Rain Drops Falling On My Head 등 경쾌하고 아름다운 노래와 영화 같은 영상들로 분위기를 고조하고, Think Of Me, 그 꿈 속에 살고 싶어라 등 서정적인 노래로 관객들의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석해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석해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특히 위대한 사랑, Where is Your Heart 등 노래가 나올 때는 해당 국가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커다란 스크린에 펼쳐지며 마치 지난 2년간 가지 못했던 해외여행을 떠나온 듯한 느낌을 주고, 1부의 마지막 곡인 고향의 봄이 연주될 때는 서울, 전라, 경상, 제주, 강원, 북한까지 남녀노소 떠나온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영상이 상영돼 옆자리의 지긋하신 어머니께서 그리움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공연은 단순히 음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가 함께 구성된 만큼 Quien Sera, Quizas Quizas Quizas 등 라틴 음악이 연주될 때는 프로페셔널 댄서들의 화려한 춤도 함께 했다. 조용한 클래식을 즐길 때와는 달리 라틴 댄스와 음악이 나올 땐 관객들이 모두 박자에 맞춰 박수를 치며 200% 신나게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절정은 성악가들의 합창무대에서 이어졌다. 세빌리아의 이발사, 이탈리안 거리의 노래, 아리아, 푸니쿨리 푸니쿨라 등 테너, 바리톤, 소프라노 2인 등 44색의 환상적인 매력을 뽐낸 남녀 듀엣이 오페라의 유령, 축배의 노래 등을 함께 노래할 때는 곳곳에서 감탄이 터져 나왔다.

공연을 펼친 출연진들이 객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공연을 펼친 출연진들이 객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부 캉캉을 마지막으로 공연이 마무리되는 듯하자 관객들은 하나같이 아쉬운 마음을 손뼉으로 모았다. 이후 못 이기는 척 자연스럽게 재등장한 장동진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 단장의 마지막 지휘로 코스모스 피어있는 나훈아의 고향역’, 장윤정의 어머나’, 저 푸른 초원위에 남진의 님과 함께등 트로트 메들리와 축제를 마무리 하는 1812 서곡을 끝으로 꿈 같았던 공연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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