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60주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주요 참석자들이 공정과 상생을 통한 신동반성장을 다짐하는 핸드프린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보원 삼흥열처리 대표, 구광모 LG그룹 회장,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윤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황정아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60주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주요 참석자들이 공정과 상생을 통한 신동반성장을 다짐하는 핸드프린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보원 삼흥열처리 대표, 구광모 LG그룹 회장,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윤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황정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5일 용산 대통령실 잔디광장에서 ‘2022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새정부 출범 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첫 행사로, 중소기업과 대기업, 정부가 함께 대한민국의 역동적 혁신성장을 천명했다는 점에서 경제계는 물론 사회적 주목을 받았다.

올해 33회째를 맞은 중소기업인대회는 일자리, 수출, 사회기여 등 한국경제 발전에 공헌한 중소·벤처기업인의 성과를 되짚어 보고, 자긍심을 높이는 축제의 자리이다.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 관계자, 중소기업 유관단체, 중소기업유공자 등 5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는 중기중앙회 창립 60주년을 맞는 해에 개최돼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대회는 중소·벤처기업인의 헌신적 노력으로, 전후 폐허가 된 한국이 세계 10대 경제대국의 반열에 올라설 수 있었던 위기 극복의 경제사를 조명하고, 향후 100년을 바라보며, 중소·벤처기업인의 저력과 소상공인의 활력으로 대한민국을 세계일류국가로 발돋움시키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가 대회 사상 최초로 참석, ·중소기업 상생의 의지를 나타냈다.

이들은 대·중소기업 간 공정과 상생을 통한 한국 경제 재도약 다짐식을 가졌다. 주요 중소·벤처기업 단체장과 5대 대기업 총수가 함께 기념손찍기(핸드프린팅)를 진행했다.

이어 중기중앙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떡케이크 컷팅식도 열렸다대회에서는 모범중소기업인, 모범근로자, 육성공로자, 우수단체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총 93점 규모의 정부포상이 이뤄졌다.

새 대통령실 청사서 열린 첫 행사

윤 대통령·5대그룹 총수 한자리

공정·상생 통한 경제재도약 다짐


모범중기인·우수 단체 정부포상

기업 간 협력, 혁신성장한목소리

올해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는 주보원 삼흥열처리 대표와 김동우 신우콘크리트산업대표이사가 안았다.

주 대표는 열처리 분야에 35년간 매진해 장비 국산화를 이뤄 내면서 열처리 전문기업으로 성장한 가운데, 국내 단조품의 60% 이상을 처리하는 등 뿌리제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농수로 관리 등 농토목용 콘크리트 배수관 도입부터 고속철도 선로에 적용되는 제품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콘크리트 제조업에 공헌한 바 있다.

이어진 공식 만찬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 간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혁신성장을 추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혁신을 통한 성장을 강조하면서 세상은 급변하고 있지만 제도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해 참 답답하다이번 정부가 규제를 화끈하게 풀어야 젊고 혁신적인 기업을 많이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김기문 회장은 구체적으로 주52시간제·중대재해처벌법 등 노동규제 완화와 기업승계 제도 현실화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혁신을 통해 성장하고, 그 대가를 공정하게 나눌 수 있는 경제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정부의 과감한 규제 완화와 대·중소기업 간 상생을 통한 양극화 해소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단순한 지원 정책이 아니라 근본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 성장에 집중하는 정책을 마련하겠다정부 차원에서도 공정한 시장 환경을 조성해 기업 간 상생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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