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최고 수준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K-스마트등대공장사업 대상으로 제이브이엠 등 11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K-스마트등대공장은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대기업 중심으로 선정하는 글로벌 등대공장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선도형 스마트공장을 뜻한다.

병원·약품 조제 장비를 생산하는 제이브이엠과 자동차 내외장재 생산·수출업체인 천일엔지니어링 등 자동차, 기계장비, 화학제품 등 업종에서 중소기업 5개사, 중견기업 6개사가 선정됐다. 이들은 미래형 스마트공장에 부합하는 실행전략을 마련하고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제조데이터를 활용한 최적의 공정제어 솔루션 등을 구축한다.

K-스마트등대공장 11곳 선정

R&D 71곳에 3160억원 지원

중기부는 선정기업에 향후 3년간 최대 12억원을 지원하며, 구축이 끝난 이후에는 공장견학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이현조 중기부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2025년까지 다양한 업종을 중심으로 K-스마트등대공장을 100개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2022년 스마트 제조혁신 기술개발사업지원 대상으로 71개 기업·기관(중기부 49, 과기정통부 22)도 선정했다고 밝혔다.

동 사업은 스마트 제조혁신 가속화를 위해 중기부와 과기정통부 협업으로 데이터·네트워크·AI(D·N·A) 기반 스마트공장 공급기술 고도화를 추진하는 국가연구개발 사업으로, 5년간 첨단제조, 유연생산, 현장적용 분야 등 스마트 제조혁신 3대 분야를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기관은 첨단제조 분야 33, 유연생산 분야 38개 등 총 71개로, 2022년 국비 646억원, 2025년까지 총 2418억원을 지원하고, 2023년 이후에는 현장적용 분야 등을 추가로 선정해 총 3,16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대·중소기업간 데이터를 공유하는 가치사슬 연계형 기술개발과 수요 맞춤형 제품생산을 위해 제조자원을 탄력적으로 구성하는 기술개발 등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5G, AI·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 융합을 통한 제조 자원(장비·로봇 등)의 디지털화·지능화 및 제조 서비스 고도화 등 제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첨단제조·유연생산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기술개발 사업은 수요기업(·중견·중소기업 등)의 참여를 통해, 개발된 성과물을 현장에 실증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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