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에 생큐마트몰 사업 동기부여·지속교육으로 매년 매출 급신장

한국수퍼체인유통사업조합(이사장 김재면)1995년 설립됐으며 수퍼마켓 등 소매점에 주로 상품을 납품하는 77개 조합원사(도매업체)와 함께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합의 가장 대표적이고도 구심점이 되는 공동사업은 2014년부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생큐마트몰 운영사업으로 8000개 소매 점포가 등록돼 있고, 지난해 매출액은 232억원이며, 월평균 1000개 점포가 활용하고 있다.

생큐마트몰은 소매 수퍼마켓들이 상품 가격경쟁력 부재로 폐점하는 것을 막고자 추진된 사업으로 수퍼마켓이 생큐마트몰을 통해 대기업 유통업체와 동일한 단가로 상품을 구매하고 취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생큐마트몰 운영사업을 시작한 2014년 매출액은 17억원으로 사업목표 매출액(100억원)보다 성과가 낮았지만 조합은 생큐마트몰의 성공을 위해 조합원사 일대일 매칭 영업지도와 분기별 참여 조합원 실무자 회의, 성과보고회를 실시했다.

그 결과 조합원사에 대한 동기부여와 호응을 통해 2015년에는 76억원, 2016150억원, 2017218억원 등 매출 신장을 가져올 수 있게 됐으며, 지난해에는 232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 조합은 생큐마트몰 공동사업 성공 키워드를 동기부여와 성공사례 발굴, 지속적인 교육 등 3가지로 꼽고 있다.

대기업과 같은 값에 상품구매

340여 코레일 편의점 납품 연결

기획상품 유통플랫폼도 추진

또한 조합은 조합원사가 상품판매 동향 분석 및 상품취급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판매정보관리시스템(TSIS)을 운영하고 있다.

통합판매정보시스템은 조합원사의 상품판매정보를 취합해 조합이 가공해서 조합원사와 상품 제조사가 필요한 정보를 만들어 제공하는 공동사업이다.

개별 조합원사의 판매정보는 정보로서의 가치가 낮지만 여러 도매업체들의 정보가 한데 모이고, 재가공되면 상품 제조사들이 구매할 만한 가치를 지닌 정보가 되는 것이다.

조합은 2017년 업종별 경쟁력 강화사업을 통해 통합판매정보관리시스템을 개발했고, 2018년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2020년부터는 3년치 이상의 데이터가 결집되면서 정보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안정적으로 사업이 운영되고 있다.

이외에도, 조합은 전국 340여개 코레일 스토리웨이 편의점에 조합원사가 상품을 납품할 수 있도록 중간 역할을 하고 있다. 조합은 코레일 유통에 납품할 조합원사를 연결해 주고, 공급사 변경도 조합을 통해서 진행하면서 조합원사의 안정적인 납품을 돕고 있다.

또한 조합은 업계를 대표해 대정부 정책 건의에도 노력하고 있으며 조합원사의 물류비 현실화를 위해 물류비 원가 조사를 실시하고 유통물류센터 건립지원 관련 법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합은 중장기 계획으로 새로운 유통플랫폼인 주세요몰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이 몰을 통해 조합이 상품을 기획해 기획 상품을 선보이고, 도매 조합원사는 상품공급을 담당하며, 소매업체는 새로운 제품을 구입해 매장에 구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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