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정책자금 신청에서 최종대출까지의 전 과정에 온라인 일괄처리가 가능한 전자시스템이 도입돼 정책자금 대출절차가 간소화되고 대출기간도 대폭 줄어들게 됐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등과 함께 정책자금 원-프로세스(One-Process) 지원체계를 도입해 15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최근 밝혔다.
지금까지 중소기업이 정책자금을 대출 받으려면 자금 추천(중진공), 보증(신·기보) 및 대출실행(중진공, 금융기관) 등 각 기관을 여러번 방문하여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일일이 제출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적지 않았다.
이번 정책자금 원-프로세스 구축으로 자금신청 뒤 지원결정이 되면 신용보증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보증기관을 별도로 방문할 필요 없이 중진공과 보증기관 간 인터넷망을 통해 전자보증 신청·금융거래확인서 통보, 보증기관 전자보증서 발급 및 전자통보, 대출 등 각 단계가 온라인상에서 유기적으로 진행되어 지원이 가능하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자금이용 절차 간소화의 일환으로 하반기에 1억원 이하 대출신청은 1페이지 신청서로 3일 이내에 대출여부를 결정하는 ‘간편대출제도(One page-loan program)’ 및 재무등급은 떨어지나 일정수준 기술력이 있는 기업이 자금심사에서 탈락한 경우 기술력 위주로 재평가해 구제하는 ‘재심제도’ 등의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책금융을 지원해온 중진공, 신보, 기보간 원프로세스 금융지원시스템 구축으로 지원절차 간소화 및 고객 서비스 개선 등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 시스템 구축으로 대출기간이 일주일 가량 단축되고 중소기업의 직·간접비용도 대폭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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