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 22일 창원에 위치한 스마트공장 ㈜삼현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스마트공장 5개사 대표 및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삼현은 전기·수소차용 구동모터, 전동차 엑츄에이터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생산성 15% 증가, 불량률 26% 감소, 원가 10% 절감 등 성과를 거뒀으며, 최근 3년간 청년 고용도 38명(2019년 대비 31.9%↑)이 증가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다.
또한 최근 중기부의 K-스마트등대공장에 선정돼 제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 디지털 트윈(현실의 기계설비 등을 가상세계에 똑같이 구현) 구축 등 스마트공장을 한층 더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스마트등대공장 ‘삼현’ 방문
중소기업·현장 전문가들과 소통
생생한 의견 청취해 정책에 반영
하반기에 세부추진안 마련 강조
이번 간담회는 스마트공장 기업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해 제조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장관은 ㈜삼현의 스마트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스마트공장 5개사(삼현, 엠에스이, 델릭스, 현대정밀, 나노아이텍) 대표, 민간 전문가 3명(경상대학교, 전자기술연구원,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과 함께 제조 현장의 다양한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기업들은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의 지속적인 추진 △스마트공장 운영 관리 지원(스마트마이스터 홍보·지원 확대) △스마트제조 전문인력 양성 및 장기 재직 유도(R&D 인건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 장관은 “제조업 규모가 세계 5위인 우리나라에서 중소 제조기업은 경제의 핵심”이라며, “정부는 미래형 스마트공장 확산, 영세 제조업체 특화지원, 협업기업 간 스마트공장 연결, 전문인력 양성 등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국정과제로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며, 하반기에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지원의지를 강조했다.
이후 이 장관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지난 2년 넘게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현장 지원업무 담당 직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