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철 신일프레임 대표,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 수상
디자인·가격 경쟁력 압도적…세계 60여개국 수출 강소기업 우뚝
친환경 주거 혁신 무한도전…50년간 업계·지역사회에 기여

노상철 신일프레임 대표
노상철 신일프레임 대표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올해 2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노상철 신일프레임 대표를 선정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이번에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에 선정된 노상철 신일프레임 대표는 한 순간도 멈춤 없이 항상 미래를 바라보면서 회사를 성장시켜온 기업인이다.

1960년대 후반 서울로 상경한 노 대표는 1971년 서울 광화문에서 액자가게를 하면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액자 테 연구를 시작했다. 이후 액자 테를 생산하게 되면서 소재 개발과 선진국의 제품·디자인에 눈을 떠 해외기업들과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품질을 인정받아 지난해 2166만 달러를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신일프레임은 액자 테(프레임)와 건축장식용 인테리어 몰딩을 제조 판매하는 기업이다. 50년 넘게 단일 종목으로 전문성을 키워오면서 발명특허 6건과 디자인등록 208, 상표권 출원 8종 등을 바탕으로 세계 60여개 국가에 수출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신일프레임이 생산하는 몰딩 종류는 2500종 이상이며 기술적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어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개발, 생산할 수 있다.

노상철 신일프레임 대표가 올해 2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됐다. 왼쪽부터 김창희 자랑스러운중소기업인협의회장, 노상철 대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노상철 신일프레임 대표가 올해 2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됐다. 왼쪽부터 김창희 자랑스러운중소기업인협의회장, 노상철 대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신일프레임은 지속적으로 사업 분야를 넓혀왔다. 액자 판매로부터 시작해 액자 제조로 발전했으며 이어서 액자 테 몰딩제조를 하다가 지금은 친환경 건축장식용 인테리어 PS(폴리스티렌) 몰딩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발전했다.

2010미가라는 브랜드를 출시한 신일프레임이 최근 선보인 미가루버와 미가데코월은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들 제품은 원목과 스톤, 패브릭의 표현은 물론 건축마감의 포인트를 활용해 조합에 따라 다양하고 화려한 디자인 연출이 가능한 인테리어 몰딩이다. 습기에 강하고 시공성이 뛰어난 제품으로 정교한 엠보 질감까지 표현할 수 있어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다. 경제적인 가격으로 원목이나 대리석 등 자연소재를 대체할 수 있으며 새집증후군을 유발하지 않아 안전한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신일프레임은 전문가가 아닌 보통사람도 인테리어 공사가 가능한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신일프레임은 그동안 해외전시회 참가를 통해 쌓아온 기업 인지도 덕택에 어려운 코로나 상황에서도 해외 수주물량이 계속 증가했다. 현재도 60여개국에 수출 중이며, 신규 바이어 상담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324억원 중 수출이 249억원으로 수출비중이 76%에 달한다.

신일프레임은 지난 30여년간 해외바이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왔다. 바이어가 회사로 방문하는 경우, 공항 입국에서부터 출국할 때까지의 체류비용 일체를 지원하고 국내 관광도 해외영업팀에서 직접 안내해 주는 등 바이어 응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신일프레임 물류창고에 보관중인 건축장식용 인테리어 몰딩 제품들 모습.
신일프레임 물류창고에 보관중인 건축장식용 인테리어 몰딩 제품들 모습.

또한 폐스티로폼을 아름다운 건축장식용 제품으로 탄생시켜 자원 재활용에 공헌하고 있으며 국내 초···대학생들과 동아시아 국가 공무원 등의 자원 재활용 실태견학을 위한 회사 방문 시에도 적극 안내하고 있다.

신일프레임의 비전은 친환경 주거문화 혁신이다. 이를 위해 신제품 인테리어 몰딩 등 친환경 자재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PS 몰딩의 한계인 방염을 극복하기 위해 지금도 연구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신일프레임은 국가경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0년 대통령 표창과 2004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노 대표는 19992월 한국프레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에 취임해 현재까지 재임하면서 업계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외국의 신제품 및 신소재 전시회에 업계 공동으로 참가해 세계 각국에 판로를 개척했다. 현재는 중기중앙회 부회장으로서 중소기업계 전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업체의 인지도 제고와 품질향상 및 원가절감으로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기 파주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신일프레임은 2000년부터 전직원을 계약직과 파견직 없는 정규직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으며, 노사협의회 구성을 통해 월 1회 이상 매출·생산 실적 등을 공유하고 상여 및 사기진작금 등을 지급해 근로자들과 기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그래서 경력자들의 이직이 적다.

한편 분기별로 선정하는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은 중기부와 중기중앙회가 모범적인 중소기업인상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경영 합리화와 수출증대, 기술개발 등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인을 발굴·포상하는 제도다. 차기 신청접수는 이달 중 실시 예정이며 관련 문의는 중기중앙회 기업성장부(02-2124-314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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