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원자재 공동구매, 국제교류 주도적 참여로 산업경쟁력 강화 견인

조합원사 공장에서 외국인근로자들이 마스크 제조 공정에 투입돼 작업하고 있다.
조합원사 공장에서 외국인근로자들이 마스크 제조 공정에 투입돼 작업하고 있다.

한국부직포공업협동조합(이사장 박찬혁)1981년에 설립돼 60개 조합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사업은 공동구매로 각종 생활용품의 원단으로 사용되는 비스코스레이온, 폴리에스터, 노즐 등에 대해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중 대표 품목인 비스코스레이온은 얇은 커텐, 꽃다발 싸게 등에 활용되는 원단이며, 지난해 3개 품목의 공동구매 거래액은 36억원 상당으로 202034억원에 비해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원자재 공급은 주로 중국, 인도네시아, 대만 등 해외공급처로부터 이뤄지고 있다. 조합은 공동구매사업 참여 조합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연중 해외의 여러 공급업체를 직접 방문하거나 한국으로 초청해 단가 및 품질수준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조합은 조합추천 수의계약 제도를 활용한 공동판매도 진행하고 있다. 토목용 부직포, 차수매트가 2022~2024년도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에 지정됐고, 이들 품목은 주로 쓰레기 매립장 등 시설물 등에서 하천 등으로 오염수가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수의계약 활용, 공동판매 진행

아시아부직포회장국 수임

조합은 국제교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아시아부직포협회(ANFA)의 서울사무소로서 활동하고 있다. 이 협회는 2001년 설립된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홍콩, 인도 등 아시아지역의 부직포 협·단체들의 모임이다. 협회는 업계의 국제교류를 위해 ANEX(아넥스)전시회를 3년마다 중국, 대만, 일본 등지에서 개최하고 있고, 부직포 업계 동향파악 및 기술교류를 위해 국제회의, 세미나도 개최하고 있다.

올해부터 3년간 한국은 협회 회장국을 맡았다. 조합은 올 11, 국가별 대표단을 초청해 아시아부직포협회의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차기 전시회 개최국 결정 등도 협의할 예정이다.

조합은 조합원의 기술 교육·지도를 위해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도 적극 협력하고 있다. 섬산련이 개설한 교육과정에 조합원을 참여시켜 교육이수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조합원들은 섬유의 특성, 공정별 내용을 통해 섬유산업의 전반적 흐름 이해를 돕는 과정과 기능성 섬유소재의 이해, 지속가능한 섬유소재 품질관리 등 교육을 이수했다.

조합은 부직포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조합원 경영자, 우수 기능공, 우수사원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포상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 정기총회시 조합 이사장 표창 등 지난해 총 16명에게 포상을 실시했다.

조합은 미래를 위해 공동구매 품목 확대를 위해 매진할 예정이다. 섬유품목은 국내 생산이 축소되고 있는데, 조합이 구축한 해외 거래처 등과의 협력 관계를 통해 보다 다양한 품목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조합원사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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