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환 원스토어 대표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

게임, , 스토리콘텐츠 등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앱마켓 원스토어(대표 이재환)가 국내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스타 해결사 플랫폼‘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분야에 과제 출제 기업으로 참여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협력해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자 기획됐으며, 과제 출제형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기업이 과제를 제시하면 스타트업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활용해 이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로, 수상 기업에는 사업화자금 최대 1억원 지원 및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R&D) 연계 지원 등 정책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는 오는 811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경진대회 참가기업 전폭 지원

최근 중소기업에선 ESG경영이 중요해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은 ESG를 기반으로 공급망 재편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나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개념조차 이해 못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정부는 이 간극을 좁히기 위해 지역별 중소기업 대표단체인 협동조합에 ESG 등 최신 경영이슈를 우선적으로 전파해 개별 중소기업에까지 ESG에 대한 이해를 확산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원스토어는 모집 분야 중 하나인 ‘ESG 경영과 관련해 사회적 가치 실현 과제를 출제했다. ‘앱 취약 계층을 위한 콘텐츠 개발을 주제로 잡았으며, 디지털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모빌리티, 헬스, 금융, 게임 분야에서 취약 계층의 정보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모바일 앱 기반 서비스 제안을 해결 과제로 제시했다.

원스토어는 과제 해결에 참여하는 개발사를 위해 다양한 지원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원스토어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선발되는 서비스의 시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원스토어 피쳐드와 앱 푸시, 영상 제작과 홍보 지원 등 다양한 마케팅을 지원은 물론 상품 및 브랜드 개발을 위한 노하우 전수는 물론, 모바일 시장에 적합한 전략적 브랜딩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각 기업 특성에 맞는 멘토링도 제공한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급격한 기술 변화로 디지털 소외 계층 문제가 우리 사회의 해결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앱 개발을 통해 이러한 계층간 격차를 줄이는데 이바지 하고자 이를 주제로 선정했다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많은 스타트업들이 대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얻는 것은 물론, 앱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처럼 원스토어가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건 다른 이유도 있다. 먼저, 원스토어는 애플 11.6%를 넘은 13.8% 시장점유율을 차지한 국내 2대 앱마켓 사업자다. 최대주주인 SK스퀘어는 47.49% 지분을 확보했고 네이버 24.97% SKS키움파이오니어 8.83% KT 2.95% 마이크로소프트 1.27% LG유플러스 0.70% 도이치텔레콤 산하 투자전문 자회사 DTCP 0.62% 등으로 구성된다.

원스토어는 구글과 애플로 양분된 전세계 앱마켓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장세를 내놓고 있는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원스토어는 20183분기부터 지난해말까지 14분기 연속 성장하며, 지난해 11319억원 거래액을 기록했다. 동기간 거래액 규모는 2배 이상 커졌다.

 

착한 中企에 파격적 수수료 혜택

지난해 매출액은 2142억원으로, 창사 6년만에 2000억원대를 돌파했다. 이는 원스토어 수수료 상생 정책에서 나온다. 원스토어는 20187월 업계 처음으로 앱마켓 수수료를 30%에서 20%로 낮추고, 자체 결제를 허용하며 수수료를 5%로 책정한 파격적 상생 정책 시행을 채택해 왔다.

원스토어는 구글과 애플 아성에 도전한다. 이에 대한 대응 방안 중 하나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지원이다. 이곳은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의 여러 콘텐츠가 대형 기업 못지않은 파워를 가졌을 것이라 보고 있다. 미디어콘텐츠 플랫폼 사업자 수수료 부담을 대폭 경감시킴으로써 웹툰, 영상 등을 생산하는 콘텐츠 제공자와의 상생을 유도하고, 소비자 가격 인상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존 소비자가를 유지하거나 타 앱마켓 대비 일정수준 이상 낮은 가격을 책정하는 미디어콘텐츠 앱에 대해서는 거래액 규모나 구독 비중과 상관 없이 특별 약정을 통해 최저 수수료인 6%를 적용 중이다.

원스토어는 최근 글로벌 앱마켓 사업자 횡포로 미디어·콘텐츠 플랫폼 기업이 서비스 이용료를 인상하고 있다이는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졌고 이런 악순환을 끊기 위해 새 수수료 정책을 마련했으며 기업들이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데 힘을 얻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 김진화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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