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 거래관행 개선 등 파악
표준계약서 사용여부도 점검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는 930일까지 21개 업종 200개 가맹본부와 12000개 가맹점사업자를 대상으로 가맹분야 실태조사를 순차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실태조사는 가맹분야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거래관행 개선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가맹본부와 가맹점사업자 간 거래관행 실태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해 말 정보공개서 등록 기준 가맹점 사업자의 수가 많은 업종 위주로 총 21개 업종별로 매출액·가맹점사업자의 수 등을 고려해 200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가맹점사업자는 조사대상 200개 가맹본부와 거래하고 있는 가맹점사업자 중 12000개 사업자가 대상이다.

조사방식은 가맹사업거래 홈페이지(https://franchise.ftc.go.kr)와 모바일, 이메일 등을 통해 서면으로 진행된다. 조사는 주로 불공정관행 개선 체감도와 그간 공정위가 추진한 정책만족도, 온라인 판매 및 필수품목 현황 등을 중심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가맹본부를 대상으로는 표준계약서 사용 여부·점포환경개선 실시 현황·위약금 부과현황·가맹금 수령 방식·온라인 판매 및 필수품목 현황 등을 들여다본다. 가맹점에 대한 조사항목으로는 본부의 법 위반 혐의 실태·법령 개정사항 및 제도 인지도·불공정관행 개선 체감도·정책만족도·온라인 판매 및 필수품목 현황 등이 될 전망이다.

공정위는 이번 실태조사로 가맹사업거래의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해 가맹본부의 불공정행위시정과 제도개선 추진, 가맹점사업자의 권익보호, 법령개정 및 정책수립 등에 참고할 계획이다. 이번 실태조사의 결과는 시장 현황 등을 분석해 11월에 공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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