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022년도 산업통상자원부-포스코 기술나눔'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의 신청을 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받는다고 2일 밝혔다.

기술나눔 사업은 대기업·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해 주는 것으로 올해 포스코그룹은 포스코,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케미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5개사가 참여해 환경, 에너지, 소재, 부품, 장비 등 5개 분야에서 561건의 기술을 무상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지난 2017년부터 기술나눔에 참여하고 있는 포스코그룹은 지난해까지 241개 기업에 564건의 기술을 무상이전했다.

포스코 그룹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은 중소기업들은 신제품을 개발하거나 기존 제품의 성능 개선, 공정효율 향상 등을 통해 매출증가, 원가절감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폐플라스틱을 수집·선별해 자원화하는 중소기업 A사는 플라스틱 선별방법을 고민하던 중, 2019년 포스코로부터 ‘정전기를 활용해 물질을 선별하는 기술’을 이전받았다. 이후 R&D 성과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산업부 R&D재발견 사업 지원 과제로도 선정되어, 국내 최초로 정전기를 활용한 플라스틱 선별기 개발에 성공, 자사의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사가 개발한 정전선별기(사진 왼쪽)와 선별기로 분리된 재활용 소재(사진 오른쪽)사진제공. 산업통상자원부
A사가 개발한 정전선별기(사진 왼쪽)와 선별기로 분리된 재활용 소재(사진 오른쪽)사진제공. 산업통상자원부

포스코그룹에서 기술나눔을 받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산업부나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에 따라 내달 2일까지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심의를 통해 10월 중 기술이전 대상 기업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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