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지원받아 기업관 구성, 매년 중소가구업체 '코펀' 참가기회 제공

전북가구공업협동조합은 지난해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한국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코펀)에 전라북도 기업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전북가구공업협동조합은 지난해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한국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코펀)에 전라북도 기업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전북가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박병모)은 1963년 설립됐으며 18개 조합원사와 함께 공동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매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국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KOFURN, Korea International Furniture & Interior Fair)은 국내 최대 규모의 가구전시회로 명성이 높다.

조합은 2018년부터 매년 이 전시회에 ‘전라북도 기업관’을 구성해 14~15개사의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참가업체 중 조합원사 비율은 30% 정도로 유지하고 나머지 70%는 업계 내 상생 차원에서 지역의 소규모 업체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조합은 전북도로부터 연 44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코펀(KOFURN) 전시회에 참가해 조합원사의 제품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지원금은 업체들의 부스참가비로 활용하고 부대비용과 운영지원비 등은 조합에서 부담하고 있다. 비교적 큰 규모의 조합원사들이 전시회 참가시 조합에 조합발전기금을 자발적으로 납부함으로써 전시회의 원활한 운영을 돕고 있다.

조합이 전북도로부터 전시회 참가 보조금을 지원받게 된 것은 5년간의 끈질긴 노력의 결과다. 좁은 도내 판로를 벗어나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코펀 전시회 참가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설득했다. 그동안 지역의 중소 가구업체들은 비용 마련이 어려워 코펀 참가를 포기했던 것이 현실이었다.

예산지원 필요성 지속 건의

2018년부터 연 4400만 확보

조합은 전북도지사 간담회 등 다양한 기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참가 소요예산 지원 필요성을 건의했다. 그 결과 2018년부터 연간 44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게 됐다. 코펀 참가업체들은 전시회 참가 후 홍보 확대와 매출상승, 기술발전 등 효과를 얻고 있다.

‘선진공업’은 조달청을 통한 책걸상 및 가구 판매가 전국에서 급상승하고 있고 특허 출원과 신제품 출시도 하고 있다. 목재가구 전문생산업체 ‘스쿨디자인’과 사무용가구 생산업체 ‘으뜸’ 역시 매출과 품질 모두 높아지는 긍정적 효과를 얻고 있다.

조합은 올해 코펀 전시회 참가업체들의 제품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브로셔를 제작해 홍보효과를 제고할 예정이다.  또한 조합은 순창군과 협의해 상암농공단지 내에 1만여평 규모의 가구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현재 2500평을 조성했으며 올해 9월 협동화단지를 출범시켜 전국 20위권 이내의 가구생산단지로서 전국시장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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