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선해양기자재조합 주관
행정절차 간소화 등 지침 안내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금식)이 조선업계의 인력난 해소에 적극 나섰다.

조합은 지난달 29일 부산 강서구 미음산단 조합회관에서 ‘조선업종 외국인근로자(특정활동 E-7비자)도입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부산 강서구 미음산단 조합회관에서 개최된 ‘조선업종 외국인근로자(특정활동 E-7비자)도입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권봉기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인력개발센터장의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부산 강서구 미음산단 조합회관에서 개최된 ‘조선업종 외국인근로자(특정활동 E-7비자)도입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권봉기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인력개발센터장의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와 삼성중공업 협력회사협의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 행사에는 조선해양기자재 업체 100여 곳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E-7비자(특정활동 취업비자)는 고용허가제로 운영되는 E-9(비전문 취업비자)보다 고숙련 전문기술을 보유한 인력을 도입하는 제도다.

현재 법무부장관이 지정한 총83개 직종 중 조선업 관련 직종은 용접공, 도장공, 전기공학·플랜트공합기술자 등 4개다. 국내 근로자가 근무를 꺼리는 직종에도 전문 기술을 갖춘 인력을 고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행정절차가 까다롭고 도입인원 쿼터 제한 때문에 원활한 수급이 어려웠다.

조합은 지난해 말부터 E-7 근로자 도입절차를 간소화하고 인력쿼터제를 해제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그 결과 정부는 지난 4월 △용접공·도장공 쿼터제 폐지(단, 고용보험가입 내국인 수의 20% 이내) △도장공에만 운영 중이던 국내유학생 특례제도를 전기공·용접공으로 확대 △기존 코트라 대신 현지 송출업체가 추천하는 방식으로 용접공 도입 행정절차 간소화 등 E-7 비자 시행지침을 개정했다.

또한 지난 7월 4일 ‘조선 용접공 도입 세부지침’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현재 운영 주관기관인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를 통해 ‘조선분야 E-7 용접공 도입운영 공고 및 신청절차’가 상시 진행 중이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인력개발센터(02-2112-8059)로 하면 된다.

최금식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용접, 도장, 배관 등 조선업종 생산분야는 내국인 기피직종으로 우수 외국인력을 대체 활용 중에 있으나 그 동안 도입인원 부족과 시기지연으로 애로를 겪어 왔다”며 “이번 지침 개정에 힘입어 국내 조선해양기자재업계의 우수 외국인력 도입이 원활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조선업종 구인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외국인력 신속도입 정책을 마련해 준 것에 감사드리며 조합도 인력 수급애로 해소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부산 강서구 미음산단 조합회관에서 개최된 ‘조선업종 외국인근로자(특정활동 E-7비자)도입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권봉기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인력개발센터장의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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