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생매트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윤춘)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협동화 사업자금 지원을 받아 등산로나 둘레길 등에 설치하는 보행매트의 원자재인 ‘코이어로프’에 대해 공동구매를 통한 판매를 본격적으로 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보행매트 품목은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과 공사용 자재로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고시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조합은 보행매트 품질향상 및 안정적인 원자재 수급을 위해 공동구매사업을 실시하게 됐다.

조합이 진행하는 공동구매사업은 중진공의 협동화 사업자금 지원을 통해 참여 기업의 자금 부담을 경감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보행매트는 과거 불량제품의 관급 납품으로 문제가 되기도 했으나, 현재는 조합의 단체표준인증 등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에 힘입어 대부분 개선됐다.

조합은 베트남 현지의 코이어로프 제조사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구매 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합은 지난 7월 26일 베트남 현지에서 FITI시험연구원 베트남지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출 선적 전 코이어로프에 대한 검사를 통해 조합이 구매하는 모든 제품은 검사에 합격한 제품만 선적할 수 있도록 했다. 불량 코이어로프를 사용할 경우 제품의 생산성이 현저히 떨어지며, 제품의 내구성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김윤춘 한국식생매트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보행매트 제조사들이 보행매트의 품질 향상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공동구매사업에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며 “ 코이어로프 가격은 80원/m로, 조합이 중진공 협동화 사업자금을 활용함으로써 제조사의 원자재 구매자금 부담을 상당부분 경감시켜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