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권역 협동조합 순회 교육
서울·경기·경기북부 간담회

김기문 “ESG는 가야 하는 길”
중대재해법 보완사항도 논의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9일 서울·경기·경기북부지역 협동조합 ESG 간담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이 ESG 경영과 중소기업 대응방향 강연을 듣고 있다. 황정아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9일 서울·경기·경기북부지역 협동조합 ESG 간담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이 ESG 경영과 중소기업 대응방향 강연을 듣고 있다. 황정아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9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서울·경기·경기북부지역 협동조합 ESG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경기·경기북부지역 협동조합 이사장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중기중앙회가 중소기업의 ESG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촉진하기 위해 전국을 4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각 권역별 협동조합들을 대상으로 ‘ESG 경영과 중소기업 대응교육을 실시하고 협동조합 이사장들과의 ESG 관련 현장애로 간담을 갖기 위해 마련한 권역별 순회간담회이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628일 충청권 협동조합 대상 ESG 간담회를 시작으로 715일 호남권 간담회에 이어 이번에 서울·경기·경기북부권 간담회를 개최했다. 영남권 ESG 교육은 오는 11월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서울·경기·경기북부권 간담회 1부에서는 ‘ESG 경영과 중소기업 대응이라는 주제로 문성후 한국ESG학회 부회장이 ESG의 개념 및 확산 배경 ESG 리더쉽에 대해 발표하고, ‘중대재해 대응을 주제로 양옥석 중기중앙회 인력정책실장이 안전보건관리체계구축 방안 정부 지원사업 등에 대해 설명했다.

문성후 한국ESG학회 부회장이 ESG 경영과 중소기업 대응방향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황정아 기자
문성후 한국ESG학회 부회장이 ESG 경영과 중소기업 대응방향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황정아 기자

첫 발표자로 나선 문성후 한국ESG학회 부회장은 발표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적 논의가 확산되고 SNS 확산과 MZ세대의 등장으로 기업의 평판이 중요해지는 등 ESG가 앞으로 자본시장의 변화와 기업 혁신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중소기업 대표자들의 인식변화와 ESG 경영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어 양옥석 중기중앙회 인력정책실장이 발표자로 나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대상과 사업주의 책임범위, 사업장 내 안전보건 확보 방안 등 중소기업에서 평소 궁금해했던 내용들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예방 위주의 입법 보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2부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주재로 서울·경기·경기북부지역 협동조합 이사장들과 ESG 및 산업안전 등에 대한 현장애로 간담이 이어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환경·안전경영을 위한 ESG 경영 지원의 필요성과 중대재해처벌법 보완사항에 대한 논의 등이 이뤄졌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환경과 노동이슈 등으로 대두되는 ESG 경영은 어렵지만 가야만 하는 길이라며 업종별 중소기업의 대표단체인 협동조합이 솔선수범해서 내용을 숙지하고 조합원사에 전파해 공동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이 환경·보건·안전 등 현재의 법 테두리 내에서 이미 부분적으로 ESG를 실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중소기업이 ESG를 생소하고 어렵게 느끼고 있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권역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권역별 ESG 간담회에 참석한 협동조합들을 중심으로 ESG 경영이 지방 중소기업들에게도 전파돼 다수의 중소기업이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중기중앙회는 기대하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앞으로도 지역별·업종별 ESG 교육을 이어나가며 중소기업의 ESG 경영 인식확산에 지속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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