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모빌리티_차두원, 이슬아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구글, 바이두, 네이버와 같은 IT기업들이 뛰어들고, 전기차 기술개발에 LG전자와 소니 같은 가전업체가 도전을 시작했다. 또 현대자동차와 GM은 직접 도심항공모빌리티 개발에 뛰어들었고, 토요타와 메르세데스-벤츠는 투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진출했다.

대체 왜 이처럼 많은 기업들이 자신의 전문 영역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빌리티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것일까? 모빌리티 분야의 최고 전문가 차두원 저자와 신진 연구자 이슬아 저자에 따르면 모빌리티 산업은 더 이상 미래 산업이 아니라 이미 국가와 기업들 사이에서 첨예한 경쟁이 벌어지고 규제가 논의되고 있는, 거의 모든 첨단기술을 포함한 성장 산업이기 때문이다. 더 이상의 성장이 정체돼 미래 먹거리를 찾아 헤매는 기업들이 모빌리티 트랜스포메이션을 꿈꾸는 이유기도 하다.

모빌리티 산업의 진화와 혁신은 새로운 이동을 위한 기술 변화뿐만 아니라, 미래의 생활 패턴과 직업, 자본시장과 투자 방향까지 모두 바꾸고 있다. 사실 모빌리티 산업은 이제 막 초기의 무한경쟁에서 벗어나 상용화를 통한 실제 시장경쟁에 들어선 단계로, 앞으로의 향방을 살피기 위해선 과거와 현재를 명확히 알아야 한다.

이 책은 모빌리티 산업이 어떻게 발전돼왔으며, 현재 상황은 어떤지,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 책에 따르면 새롭게 등장한 퍼스널모빌리티와 배송로봇을 위해 제3의 도로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진단한다. 그동안 새로운 모빌리티 기술과 서비스는 상용화를 통해 대중들에게 다가서서 일상화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는 이들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의 혁명이 필요해졌다는 것이다. 디바이스 혁신을 기업이 주도했다면 공간의 혁명은 기업뿐 아니라 정부와 지자체까지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이 책에서 독자들은 국내외 기업들이 어떤 목적으로 어떤 전략을 세우고 있는지, 또 이후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한국출판협동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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