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빅체인지_최윤식

저자인 미래학자 최윤식 박사는 IT 버블 붕괴, 부동산 버블 붕괴, 코로나 19 팬데믹 셧다운이라는 세 차례의 위기를 겪는 동안 기존 시스템이 완전히 망가졌다고 진단한다. 그는 현재 문명을 지탱하는 거의 모든 시스템을 새것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이번에는 엔데믹 세상의 빅체인지를 7개 키워드로 제시한다. 변혁 그리드락(교착) 스탠딩 웨이브 파에톤의 추락 신대항해 시대 생존학습 3(三無)가 바로 그것이다.

국제관계와 경제시스템 대변혁부터 국내 일자리와 부동산 전망, 곧 닥칠 이벤트부터 미래 세대가 맞닥뜨려야 할 난관까지, 각각의 키워드는 사회 전방위적 변화를 관통하는 동시에 단기·중기·장기 변화를 아우른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키워드로 이커머스가 전기차를 개발하고 은행이 유통업에 뛰어든다고 분석하는 변혁이다.

이는 엔데믹 세상을 관통하는 단어로, 시스템이 무너져 산업 간 경계가 파괴되고 완전히 뒤섞인 새로운 판이 펼쳐지는 것을 이른다.

저자는 모든 변혁은 강제적 선택에 의해 시작되고 예측 불가능한 경로로 진행된다고 진단했다.

이밖에도 저자는 인공지능 기술, 가상화폐 시스템 선점 등의 전쟁이 시작됐다고 확언한다. 저자는 신대항해 시대라고 명명한다. 저자가 꼽은 승자 산업은 개인용 자율주행 수송장치, 첨단 디스플레이, 인공지능 로봇, 반도체, 인공지능 서비스, 온톨로지 플랫폼, 도시서비스 등 7가지다.

엔데믹 시대 7개 키워드 중 마지막은 3무다. 바로 무기력·무관심·무의미. 상황을 통제할 수 없을 거라는 느낌에 시달리고(무기력)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자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사람이나 사회에 대한 관심 자체를 끊어버리고(무관심) 일이나 미래에서 의미를 발견하기보다 오로지 자기에게만 모든 에너지를 쏟으면(무의미), 국민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미래가 올 것이라고 저자는 염려한다.

 

- 한국출판협동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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