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포천시와 손잡고 가구공동물류센터∙전시판매장 열어 경쟁력 극대화

2018년 건립된 가구공동물류센터·전시판매장 마홀앤(MAHOL&)의 전경.
2018년 건립된 가구공동물류센터·전시판매장 마홀앤(MAHOL&)의 전경.

경기포천가구산업협동조합(이사장 임계종)은 경기도 내 중소 가구제조기업의 건전한 발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15년 설립된 비교적 젊은 조합이다. 조합은 이케아, 현대, 신세계, 롯데 등 국내외 대기업이 생활가구시장을 장악하자 중소 가구산업 부흥을 위해 조합 공동브랜드 마홀앤(MAHOL&)’을 개발하고 2018년 산업부, 경기도, 포천시와 조합이 힘을 합쳐 가구공동물류센터·전시판매장 마홀앤을 경기 포천 용정일반산업단지에 개관해 대응에 나섰다.

코로나19 이후 가구업계는 B2B에서 B2C 중심으로 사업구조가 재편되고 있고, 온라인·모바일 판매가 매년 확대되고 있다. 또한 시장이 대형화되고 기술경쟁이 심해지고 있어 대응력 확보가 절실해졌다. 이에 조합은 공동물류·마케팅 플랫폼인 마홀앤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가구 판매부터 물류 배송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정부·지자체, 건립비용 75% 지원

공동브랜드 ‘마홀앤’사업도 맞손

맨 처음 공동물류센터·전시판매장 개관아이디어는 경기북부지역의 특화산업인 가구산업에 대한 경기연구원의 연구로부터 출발했다.

당시 가구업체 조직화와 물류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됐고 해당 내용이 경기도의 ‘2014 가구산업 발전계획에 포함되면서 경기북부 가구업계는 센터 건립을 본격적으로 구상하기 시작했다. 2015년 들어 포천시를 중심으로 경기 북부에 산재한 중소 가구업체들이 경기포천가구산업협동조합을 조직했고 포천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마홀앤은 부지면적이 6612규모이며 1층에 물류센터와 스튜디오, 2층에 전시판매장과 커뮤니티홀을 갖추고 있어 여러 가구업체의 상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이점으로 인해 코로나19에도 불구,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조합은 1층에 있는 가구촬영 스튜디오에서 조합원이 생산한 가구를 촬영해 온라인 마케팅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또 마홀앤 홈페이지(maholn. com)에 접속하면 조합원 홈페이지로 바로 연결될 수 있는 온라인마케팅 공유 플랫폼까지 구축해 소비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다양한 제품을 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마홀앤은 매년 매출이 10~20% 상승하고 있다.

마홀앤은 산업통상자원부의 국비 제1호 민자 합작사업으로 경기도와 포천시도 지원에 참여했다. 조합 자부담 238000만원 외에 국비 333000만원, 도비 185000만원, 시비 222000만원 등 총 978000만원의 자금이 투입됐다. 조합은 산업부, 경기도, 포천시, 중기중앙회,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학계가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꾸준히 운영하면서 재무, 공동구매, 판매, 마케팅 등 역할을 분담해 조합원사 판로 확대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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