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생 금형설계 경진대회 성료
금형교육 18개교 170명 참여
대상 유한대 장정웅 수상 영예
산업위상 제고·환경변화에 대응

지난달 17일, 18일 양일간 경기도 시흥 소재 한국금형기술교육원에서 열린 ‘제19회 전국 학생 금형 3차원 CAD기술경진대회’ 본선 대회에 참석한 신용문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앞줄 왼쪽 여섯 번째) 등 관계자들과 참가 학생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18일 양일간 경기도 시흥 소재 한국금형기술교육원에서 열린 ‘제19회 전국 학생 금형 3차원 CAD기술경진대회’ 본선 대회에 참석한 신용문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앞줄 왼쪽 여섯 번째) 등 관계자들과 참가 학생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급격히 변화하는 제조환경 속에서 뿌리산업의 대표 단체인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신용문)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인 금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금형조합은 2017년부터 기업 현장과 동일한 교육장비 인프라와 교육전용 시설을 갖추고 재직자, 재학생, 취업예정자, 교원 등을 대상으로 금형분야에 특화된 다양한 교육훈련을 지원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조합은 지난달 17일, 18일 양일간 경기도 시흥 소재 한국금형기술교육원에서 ‘제19회 전국 학생 금형 3차원 CAD기술경진대회’의 본선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가 주최하는 ‘2022년도 뿌리기술경기대회’의 일환으로 금형조합이 개최한 이 대회는, 고품질 금형제작을 위한 핵심 설계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금형 전공자의 자긍심과 사기를 고취하기 위해 2004년부터 전국 대회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18개교에서 170명이 참가해 학교별 예선을 거쳐 본선에 16개교 82명이 진출했다.

경기종목으로 대학부는 3차원 사출금형설계와 3차원 프레스금형설계를 채택하고 있고, 고등부는 3차원 사출금형설계만을 채택하고 있다. 

조합은 금형전공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기 위해 올해부터 고등부를 신설해 참여범위를 확대했다. 고등부 참여 교육기관에는 원활한 대회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교육지원금을 별도로 지급했다.

수상자가 확정되면, 대상(1명), 금상(7명), 은상(6명), 동상(16명) 등 입상자 31명에게는 교육부장관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등 다수의 정부·유관기관 포상과 1200여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최우수 교육기관에는 단체상을 시상하게 된다. 

올해 대회의 입상자는 대학부에서 유한대학교 장정웅 군이 대상(산업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금상은 3차원 사출금형설계분야 한국폴리텍대학(인천캠퍼스) 김보성 군(산업부장관상) 과 정도성 군(중기부장관상)이, 3차원 프레스금형설계분야는 한국폴리텍대학(인천캠퍼스) 이기덕 군과 윤두영 군이 산업부장관상을, 유한대학교 이호성 군이 중기부장관상 등을 수상하게 된다.

또한 고등부 금상은 3차원 사출금형설계분야 울산마이스터고등학교 황재민 군이 교육부장관상을, 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 백준오 군이 산업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됐으며, 매년 다수의 우수 학생을 참여시켜 이 대회의 위상을 높인 영진전문대학교 AI융합기계과가 단체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 밖에도 조합은 입상자에게 우수 금형기업 취업을 연계해 주고 취업장려금을 지급하며, 입상 교육기관에게는 금형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금형산학 협력의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신용문 금형조합 이사장은 “조합은 금형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업계에 젊고 유능한 신규 인재가 유입될 수 있도록 매년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대학생은 물론 고등학생까지로 참가 범위를 확대했다”며 “급변하는 금형제조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시켜서 대회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회 입상자는 8월말 조합 홈페이지(www.koreamold.com)를 통해 발표하고, 시상은 9월말에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있을 예정이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 개최한 ‘제19회 전국 학생 금형 3차원 CAD기술경진대회’ 본선 참가자들이 경진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 개최한 ‘제19회 전국 학생 금형 3차원 CAD기술경진대회’ 본선 참가자들이 경진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조합의 금형인력육성사업은 1984년부터 시작돼 전국 금형학과 우수 학생을 지원한 ‘금형장학사업’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 사업은 조합과 조합원사가 후학 육성을 위해 매년 정기총회를 기점으로 장학생을 선발해 지급하고 있다. 올해까지 39년간 27억2300만원을 4900여명에게 지급했다. 

조합은 금형기업이 금형 전공 인력을 신규 채용하고 현장실무를 습득하기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고도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점해 애로를 겪는 경우하는 경우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직접 금형인재 육성에 뛰어들었다. 

조합은 2017년 경기도 시흥시에 부지 3000평, 연면적 1750평 규모의 한국금형기술교육원을 설립했다. 교육원에는 최신 강의실과 기숙사, 머시닝센터, 3차원 측정기 등 금형전용 교육훈련 장비를 구축했다. 

조합은 금형분야에 특화한 현장맞춤 실무훈련을 통해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금형전공 재학생, 재직자, 미취업자 교육은 물론, 전공교원 보수교육 등을 통해 우수 인재육성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면서 산업계가 주도하는 금형전문 교육훈련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신용문 금형조합 이사장은 “향후 금형기업의 현장인력 수급은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이므로 조합은 금형기술교육원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외국인력을 단기교육 후 채용 연계시키고, 금형분야 민간자격 개발 및 교육을 통해 재직자의 역량 제고를 선제적으로 지원해 산업구조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 운영하고 있는 ‘채용예정자 현장실무 맞춤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 운영하고 있는 ‘채용예정자 현장실무 맞춤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