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시설 갖추고 맞춤형 교육
매년 경진대회 열어 인재 발굴
올 대회 대상은 유한大 장정웅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 개최한 ‘제19회 전국 학생 금형 3차원 CAD기술경진대회’ 본선 참가자들이 경진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 개최한 ‘제19회 전국 학생 금형 3차원 CAD기술경진대회’ 본선 참가자들이 경진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급격히 변화하는 제조환경 속에서 뿌리산업의 대표 단체인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신용문)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인 금형 인재의 체계적인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조합은 지난달 17, 18일 양일간 경기도 시흥 소재 한국금형기술교육원에서 19회 전국 학생 금형 3차원 CAD기술경진대회의 본선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가 주최하는 ‘2022년 뿌리기술경기대회의 일환으로 금형조합이 개최한 이 대회는, 고품질 금형제작을 위한 핵심 설계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금형 전공자의 자긍심과 사기를 고취하기 위해 2004년부터 전국 대회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18개교에서 170명이 참가해 학교별 예선을 거쳐 본선에 16개교 82명이 진출했다.

대학부는 경기종목으로 3차원 사출금형설계와 3차원 프레스금형설계를 채택하고 있고, 고등부는 3차원 사출금형설계만을 채택하고 있다.

조합은 금형전공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기 위해 올해부터 고등부를 신설해 참여범위를 확대했다. 고등부 참여 교육기관에는 원활한 대회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교육지원금을 별도로 지급했다. 수상자가 확정되면, 대상(1), 금상(7), 은상(6), 동상(16) 등 입상자 31명에게 교육부장관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등 다수의 정부·유관기관 포상과 1200여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최우수 교육기관에게는 단체상을 시상하게 된다.

올해 대회의 입상자는 대학부에서 유한대학교 장정웅 군이 대상(산업부장관상)의 영예를 안게 됐으며, 금상은 3차원 사출금형설계분야 한국폴리텍대학(인천캠퍼스) 김보성 군(산업부장관상)과 정도성 군(중기부장관상), 3차원 프레스금형설계분야는 한국폴리텍대학(인천캠퍼스) 이기덕 군과 윤두영 군이 산업부장관상을, 유한대학교 이호성 군이 중기부장관상 등을 수상하게 됐다.

또 고등부 금상은 3차원 사출금형설계분야 울산마이스터고등학교 황재민 군이 교육부장관상을, 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 백준오 군이 산업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됐으며, 매년 다수의 우수 학생을 참여시켜 이 대회의 위상을 높인 영진전문대학교 AI융합기계과가 단체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 밖에도 조합은 입상자에게 우수 금형기업 취업을 연계해 주고 취업장려금을 지급하며, 입상 교육기관에게는 금형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산학 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조합은 2017년부터 기업 현장과 동일한 교육장비 인프라와 교육전용 시설을 갖추고 재직자, 재학생, 취업예정자, 교원 등을 대상으로 금형분야에 특화된 다양한 교육훈련을 지원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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