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헬스, 로보틱스 등 관련 스타트업 16개사 참가

2~6일 독일 베를린 엑스포센터 시티에서 개최된 베를린 가전박람회(IFA)에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설치한 프리미엄 한국관을 참가자들이 둘러보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2~6일 독일 베를린 엑스포센터 시티에서 개최된 베를린 가전박람회(IFA)에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설치한 프리미엄 한국관을 참가자들이 둘러보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중소기업중앙회는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와 공동으로 2~6일까지 닷새간 독일 베를린 엑스포센터 시티에서 개최된 ‘베를린 가전박람회(IFA)’에 스타트업 16개가 참여하는 프리미엄 한국관을 구성해 파견했다고 5일 밝혔다.

독일 IFA는 미국 CES, 스페인 MWC와 함께 세계 3대 가전전시회로, 유럽 최대 TECH SHOW로도 알려져 있다. 

중기중앙회는 한국관의 위치를 기존 국가관 위주의 IFA Global Markets관에서 차세대 혁신 기술을 소개하는 주요 전시관 중 하나인 IFA NEXT관으로 이동해 전시회를 방문한 3만여 명의 방문객을 대상으로 우리 스타트업의 혁신성과 독창성을 홍보했다.

전시 주최 측으로부터 기술과 제품의 혁신성을 인정받은 △매크로액트(자율형 AI로봇) △핵심가치(헬스케어코칭 서비스) △뷰런테크놀로지(자율주행 시스템) △클레온(딥러닝 생성기술) △렛시(증강현실 웹사이트 구축 플랫폼) 등 설립 1~4년 이내의 스타트업 16개사가 한국관에 참여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 중기중앙회는 한국관을 단순 전시공간 이상의 비즈니스 공간인 ‘프리미엄 한국관’으로 조성해, 참여기업의 제품홍보와 수출상담을 전방위로 지원했다.

먼저 수출성과 극대화를 위해 전시회 개최 전 참여기업 니즈에 맞춘 현지 바이어 일대일 매칭을 진행한 후, 전시회 기간에 바이어가 한국관을 찾아 전시제품을 직접 확인하며 한층 진전된 논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전시기간 중에는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한 참여기업 홍보영상 릴레이 상영 등을 통해 현지바이어의 한국관 유입을 유도하고, 참여기업과 제품에 대한 세부사항을 e-카달로그 및 QR코드로 홍보했다. 

전시회 기간 동안 한국관에만 만여 명 이상의 바이어가 방문했고, 참여 중소기업들은 2019년 보다 더 많은 수의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해 향후 계약 성과가 매우 기대된다.

헬스케어 코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현민 핵심가치 대표는 “주로 미주 시장을 타겟으로 해서 미국 전시회에 많이 나갔으며, IFA는 처음이라 브랜드 홍보 및 시장조사 차원에서 부담 없이 참가했는데, 준비해온 제품 샘플을 현장에서 모두 판매하는 등 기대 이상으로 많은 바이어들을 만났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미주 시장보다 유럽 시장의 구매력이 실질적으로 더 높다는 것을 확인했으니, 앞으로 이들의 니즈에 맞게 구체적인 전략을 세워 유럽 시장의 문을 두드리겠다”고 밝혔다.

한국관 책임자로 현지에 파견된 전혜숙 중기중앙회 무역촉진부장은 “삼성, LG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우리 스타트업이 IFA 전시회를 발판삼아 독일 및 유럽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경쟁력을 갖춘 우리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해외전시회를 통해 세계시장으로 뻗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예산 지원으로 운영 중인 수출컨소시엄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베를린 가전박람회(IFA)를 비롯한 해외 유망 전시회에 ‘프리미엄 한국관’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