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대표들, 업종별 애로 봇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가 지난 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렸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앞줄 오른쪽 네번째부터)과 이 장관이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황정아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가 지난 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렸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앞줄 오른쪽 네번째부터)과 이 장관이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황정아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7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이창양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레미콘, 금형, 비금속광물 등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중소기업계는 업종별 현장 애로사항과 규제 및 제도 개선 과제 등 총 33건을 건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모두 발언에서 수도꼭지 관련 KC, KS, 환경표지인증 등 중복인증 제도 통폐합을 강조했으며 원자력 관련 제품 등 수입 대체 및 국산화를 위해 R&D를 수행하는 기업체 대한 공공기관의 우선구매 연계방안 필요성을 제기했다.

현장 애로를 겪고 있는 업계에서는 일방적 시멘트 가격인상 강요에 대한 개선 전선산업 공동개발 R&D·교육센터 설립 지원 광업기업 업무용중장비 면세유 적용 풀필먼트 구축사업 참여물류센터 확대 탄소중립 R&D 지원 조선해양기자재 생산기술인력 수급애로 해소 지원 등을 건의했다.

첫 번째 건의자로 나선 김영석 서울경인레미콘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국내 시멘트시장의 약 94%를 과점하고 있는 5개 대기업 시멘트사가 기습적, 일방적으로 가격을 인상해 중소레미콘업계는 벼랑 끝에 몰려있다시멘트업계는 원자재 구매처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산업부는 시멘트가격의 적정성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가격 인상이 내년 상반기로 연기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뿌리산업 업계에서는 산업 진흥을 위한 각별한 관심을 요청하며 섬유염색산업 뿌리산업에 추가 중소기업 ESG 경영 실질지원 확대(뿌리기업 우선)을 건의했다.

이밖에도 규제 및 표준·인증 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국가산단 공장설립 인허가 원스톱 지원제도 마련 어린이제품 안전인증제도 세부분류 단순화 디자인 분류별 정의 추가 서비스 단체표준 공공 우선구매근거 마련 전시사업자 등록제도 재도입 등이 건의됐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번 간담회는 이전의 어느 간담회보다 효과적이었다산업부가 대부분의 현장건의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창양 장관은 산업부는 중소기업계의 어려움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고, 업계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오늘 건의한 과제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검토하고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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