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자체로부터 주차타워 건립비 확보… 온라인마켓 전환 급물살

인천석바위시장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온라인마켓에서 판매할 농산품을 상인들이 준비하고 있다.
인천석바위시장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온라인마켓에서 판매할 농산품을 상인들이 준비하고 있다.

인천석바위시장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이사장 김종철)2004년 설립됐다. 단일시장으로는 인천 내 최대규모인 215개 조합원 점포로 이뤄져 있다.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석바위시장은 인천 최초의 전통시장으로 200년 역사를 자랑하며 현대적 개념의 시장은 1975년 문을 열었다.

조합은 석바위시장이 지닌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공동사업을 계획하고 추진하고 있으며, 유통업계 환경 변화와 코로나19 확산, 관내 재개발에 따른 이주 및 입주와 같은 외부적 요인에 직면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합은 202011월 중소벤처기업부의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국비 50%, 시비 30%, 구비 20% 비율로 확보하고 문화와 체험, 즐길거리가 있는 문화관광형시장을 조성하기 위한 계획을 야심 차게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를 맞게 됐다. 이에 따라 방향을 온라인마켓 쪽으로 발 빠르게 전환하고 현재 많은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지자체와 인천e배송 협업

나눔냉장고 등 ESG경영 선도

조합은 미래성장동력으로서 시장배송센터와 연계해 석바위시장 온라인마켓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인천 시장 중에는 최초로 개인 온라인 배송을 하나의 시장 단위로 묶어서 인천시, 미추홀구와 협업해 인천e배송을 실시했다. 특히, 고객과 함께하는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온라인통합 멀티홍보채널을 구축해 고객 유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석바위시장 e음 멤버십 서비스를 지역화폐와 연계하고 지역기반 e음 장보기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석바위시장 온라인 마켓에는 67개 점포, 1200여개의 상품이 입점했다. 지난해 10월 서비스 개시 이후 총 3억원 이상의 온라인 매출을 달성했다. 또한 석바위 e음 멤버십 서비스201730개 점포로 시작해 현재 120여개 점포가 참여해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 회원이 12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아울러 조합은 2019년 주차타워 건립비 368000만원을 국비 50%, 지방비 50% 비율로 지원받았다. 지난해 8월까지 기존시설을 철거했으며 올해 12월까지 주차타워 건립을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앞으로 부지 302, 주차면 873층 규모의 주차타워가 건립되면 내방 고객의 편의성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합은 지역사회와 제휴해 자원봉사단체 짬짬이’, 아파트 공동체, 병원 등과 활발하게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ESG경영의 일환인 다다익선 프로그램을 통해 시장질서 확립 캠페인과 폐우산활용 장바구니 배포, 상인참여 자선경매, 나눔냉장고 사업 등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