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공통기술 개발 본격화]
중기부, 2년걸쳐 240억원 투입
2년후 조합당 최대 1.5억 추가
직접지원 단일사업으론 최대

지난 1월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성과공유형 공통기술 R&D 지원사업 설명회’에서 조진형 중기중앙회 협동조합본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 1월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성과공유형 공통기술 R&D 지원사업 설명회’에서 조진형 중기중앙회 협동조합본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하는 성과공유형 공통기술 R&D 지원사업(2단계)’에 총 27개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최종 선정돼 연구개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2단계 사업에는 향후 2년간 국비 24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성과공유형 R&D 지원사업은 중기부가 3차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계획(2022~2024)’의 일환으로 협동조합의 자립기반 마련과 새로운 공동사업 촉진을 위해 마련한 첫 번째 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은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최초의 정부 R&D 지원사업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은 현장 중심의 업계 공통수요 기술 발굴과 성과 확산 추진에 적합한 조직이다.

3단계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현재 2단계가 진행 중이며, 지난 4월에 40개 조합이 1단계 과제기획 지원대상으로 선정돼 조합당 2000만원을 지원받아 과제기획을 완료했다.

중기부는 1단계 사업이 완료된 40개 조합 중 27개 조합을 이번 2단계 연구개발 지원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조합에는 2년간 총 24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며, 2년 후에는 개발된 공통기술의 공유·확산을 위해 조합 당 최대 150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게 된다.

성과공유형 R&D 지원사업에는 3년간 약 400억원(국비 300억원, 민간 100억원)이 투입되며 중소기업협동조합에 직접 지원하는 단일사업으로는 최대 규모의 사업으로 꼽힌다.

이 사업은 지난해 4월부터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중소기업 지위를 인정받아 정부 지원시책에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시행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광역자자체 17곳 전체와 기초지자체 67곳에서 협동조합 지원조례 제정과 협동조합 활성화 계획 수립이 완료되면서 지역 협동조합의 공동사업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협동조합의 R&D 역량강화 지원을 위해 올해 부산시가 3억원, 경기도가 1억원을 지원했으며 서울시는 관내 조합의 신규 채용 직원에 대한 인건비를 지원하는 등 지자체 전체의 협동조합 지원규모가 올해 23억원에 달하며 향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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