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브릭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3D 소프트웨어를 창작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한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도 메타버스 창작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레드브릭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3D 소프트웨어를 창작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한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도 메타버스 창작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메타버스 소프트웨어 창작 툴을 활용해 메타버스 콘텐츠를 누구나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업들이 눈길을 끈다. 지난 칼럼에서 다뤘던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창작자 경제)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만큼, 주변에서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한 노력도 포착되곤 한다. 이러한 개인의 시도를 도와주면서도,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해 나선 국내 기업에 대해 더 알아봤다.

레드브릭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3D 소프트웨어를 창작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한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도 메타버스 창작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코딩 교육 업체였던 위즈스쿨은 지난해 레드브릭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름은 열정을 상징하는 레드와 공간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벽돌을 결합해 만들어졌다.

메타버스 창작자를 위한 플랫폼으로 거듭나, 메타버스 크리에이터에게 꿈과 열정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창작자 경제, 대세로 자리매김

정부 규제완화 움직임도 한몫

레드브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체 레드브릭 소속 크리에이터 연령은 평균 14.5세였다. 이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로 통하는 Z세대와 알파세대가 주요 이용층으로 파악된 것이다. 현재 10대 청소년들에게 게임 제작 및 공유가 하나의 놀이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레드브릭은 웹3.0 기반 자체 마켓 플레이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레드브릭 이외에도 슈퍼캣·네이버제트의 젭, 제페토 등 메타버스 플랫폼이 국내에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메타버스 플랫폼 젭은 지난해 11월 베타 버전을 공개했고, 지난 3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젭 내에서 젭 스크립트 기능을 활용하면, 메타버스 내에서 새로운 게임이나 생산성 앱 등을 창작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을 통해 젭은 크리에이터의 창작 확장성을 대폭 늘렸다.

한편, 최근 정부에서 메타버스를 게임 범주에서 분리시키려고 하는 시도가 감지된다. 메타버스를 하나의 게임으로 보지 않고, 게임 규제에서 보다 더 자유롭게 봐주자는 취지에서다. 정부는 가이드라인 마련에 착수한 상황이다. 메타버스에선 게임보다 자신이 만든 콘텐츠를 더욱 활발히 공유할 수 있고, 이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수단인 각종 과금모델(BM) 설정도 가능하다.

- 김진화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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