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6단체장과 만찬 회동
수교 30주년 맞아 한국 방문

지난 16일 국회의장 공관에서 개최된 환영 만찬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리잔수(栗戰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지난 16일 국회의장 공관에서 개최된 환영 만찬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리잔수(栗戰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지난 16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환영 만찬에서 리잔수(栗戰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만났다. 리잔수 상무위원장은 중국 공산당 내 권력 서열 3위의 고위급 인사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2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의 환영 만찬에는 한국측 민간 인사로 경제 6단체장이 초청받았다. 이날 만찬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리잔수 위원장은 이번 방한 일정에 총 66명의 대규모 수행단을 대동했다. 리잔수 위원장은 지난 16일 오전 LG 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1시간 가량 머물며 LG의 미래 기술과 핵심 제품이 전시된 LG이노베이션 갤러리를 둘러보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국회의장 격인 리잔수 위원장의 이번 방한은 김진표 국회의장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지난 2월 박병석 전 국회의장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석에 대한 답방 성격을 띠고 있다.

리잔수 위원장은 방한 기간 동안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했으며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한국으로 초청했다. 또한 리잔수 위원장은 김진표 국회의장과 비공개 회담 및 공동 언론발표도 가졌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은 1992년 수교 이후 30년간 경제협력의 핵심 파트너 관계로 발전해왔으며 수교 초기 64억 달러에 불과했던 교역규모는 지난해 3015억 달러를 달성하며 약 47배 증가했고, 한국기업의 대() 중국 투자는 전체 해외투자 중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중소기업에게 중국은 전체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제 1위 수출대상국이며, 중국에 진출해있는 2000여 개의 한국 기업 중 대부분이 중소기업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고자 수출컨소시엄 파견, 온라인 화상수출 상담회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주한중국대사관과 함께 온라인 투자 세미나를 개최해 중소기업에게 중국 투자에 대한 필수 정보를 제공해왔으며 국제 포럼인 백두포럼을 중국에서 7차례 개최하며 양국 중소기업 간 교류 협력을 강화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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