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이슈리포트 발간
청년일자리 불균형 해법 제시

중소기업과 청년구직자 사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채용절차 투명성 제고 등 채용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같은 내용의 이슈리포트 청년일자리 3() 불균형·불합리·불만족을 지난 22일 발표하고 중소기업 채용과정의 개선을 요구했다.

이슈리포트는 중소기업 신규인력 채용절차를 중점적으로 분석하고, 중소기업과 청년이 채용과정에서 직면하는 3가지 문제로 인력수급의 불균형 채용과정의 불합리 채용결과의 불만족를 제시했다. 그 중 불합리와 불만족의 해결을 통해 불균형, 즉 일자리 미스매치의 해소를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 이슈리포트의 골자다.

이슈리포트에 따르면 청년일자리의 불균형은 일자리 미스매치를 말하며, 구인기업과 구직자 간의 기대 부조화로 인해 발생하는 인력수급의 불균형을 의미한다.

채용과정의 불합리는 채용과정 전 단계에서 구직자가 느끼는 불합리함으로 과장된 채용공고, 채용청탁, 불투명한 채용절차 등의 사례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구직자의 신뢰도 하락을 야기해 청년들의 중소기업 기피 현상으로까지 이어진다.

채용결과의 불만족은 구조화되지 않은 서류·면접 등 효율적인 인사검증이 어려운 채용시스템으로 인해 발생하며, 직무적합 인재 발굴 및 인사관리 실패, 빈번한 이직 사례로 나타난다.

이슈리포트는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는 인사관리에 투입할 인력·재원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채용절차 개선 지원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먼저, 보다 투명한 채용정보와 직무 설명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대상 채용공고 가이드라인을 제작·배포해 중소기업 인력 유입을 촉진할 수 있다.

또한, 부당한 채용절차에 대한 모니터링 제도 확립과 구직자 대상 권리구제 지원제도 홍보 확대 등 중소기업 채용시장 내 건전한 채용절차 확립 역시 필요하다.특히, 효율적인 인사검증과 인력채용을 위해 중소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채용수단에 대한 관계부처의 관심과 지원이 중요하다.

직무별 채용절차 표준화 모델(자기소개서, 심층면접 양식 등) 개발, AI면접 등 인사검증 시스템 보급과 같은 선진화된 채용시스템 지원을 통해 구인기업과 구직자 모두 만족하는 일자리 매칭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정경은 중기중앙회 청년희망일자리부장은 중기중앙회는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인력 매칭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중소기업 채용과정 전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기업의 효율적인 인재 선발과 청년 구직자의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지원 방안을 고민해 정부 등 관계부처에 적극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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