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월 벌인 ‘스마트결제보드사업’ 호평… 소프트간판 설치, 시장통 환경 개선

망원동월드컵시장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은 화재에 취약한 시장의 안전을 위해 매달 소방안전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망원동월드컵시장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은 화재에 취약한 시장의 안전을 위해 매달 소방안전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망원동월드컵시장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이사장 반석병)2004년 설립돼 48개 조합원들과 함께 공동사업을 이끌어 가고 있다. 조합은 상점가 조합원사의 판매 촉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쿠팡이츠’, ‘놀러와요시장등 온라인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조합원사에 대해 2차례에 걸쳐 할인쿠폰 및 배송료 할인 프로모션 사업을 진행했으며 16개 점포에 총 1700여만원을 지원했다.

또한 조합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스마트결제보드사업를 진행했다. 이 사업은 제로페이 QR코드를 비롯해, 온누리모바일상품권, 카드결제가 가능하도록 보드에 부착해 각 점포에 설치하고 제로페이(모바일) 결제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48개 점포가 참여해 제로페이로 결제를 하고 디자인이 가미된 소프트 간판을 설치해서 시장거리의 경관도 개선함으로써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조합은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다다익선 페스티벌(수요장터, 드컵데이)’를 추진했다. 매주 월요일 드컵데이를 진행해 일주일간 구매한 내역에 따라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하고 매주 수요일에는 수요장터를 열어 10~30% 할인판매를 실시했다.

지자체 지원받아 화장실 개선

수요장터·드컵데이도 추진

조합원들은 행사 홍보를 위해 직접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고, 일인 크리에이터와 팝핀현준등 유명인들을 초청하고 영상을 제작해 시장 홍보도 병행했다. 그 결과 2020년 대비 지난해 모바일 온누리 상품권의 매출이 3.5배 이상 증가했고 5000명 이상 방문객이 증가하는 성과를 얻었다.

조합은 코로나 시대에 안전하고 청결한 상점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객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고보라이트 4대를 설치하고 소화전 표지판을 제작했다. 마포소방서와 MOU를 체결해 화재에 취약한 시장의 안전을 위해 의용 소방대 20명을 구성하고 매달 19일 화재 발생방송을 통해 응급상황에 신속 대처할 수 있도록 자율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조합은 마포구청의 지원을 통해 개방화장실 개선사업도 추진했다. 상점가 내 공용화장실 2개소에 대해 타일, 세면대, 라디에이터, 화장지홀더를 교체하고 소변기에 자동센서를 부착했다. 또한 조합은 마포구청과 협업해 망원동월드컵시장이 친환경적인 시장으로 거듭나도록 지원하고 있다. 다회용기 및 장바구니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용기내 구폰‘ 1매씩을 지급해 쿠폰이 10장이 되면 10리터 종량제봉투 10장으로 교환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조합은 올해도 마포구청의 지원으로 12000장의 종량제봉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처럼 정부·지자체의 지원을 통해 시장의 환경이 많이 개선됐지만 조합은 과제도 안고 있다. 대형마트에 비해 주차장 등 고객 편의시설이 부족해 고객들이 시장을 이용하는데 많은 불편함이 있다. 이에 따라 조합은 고객 편의시설을 더욱 확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