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섬유산업위원회 개최
불합리한 환경규제 완화 논의
“간담내용 정책반영”한목소리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4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2년 제2차 섬유산업위원회’를 개최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오른쪽 여섯번째부터)과 구홍림 섬유산업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4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2년 제2차 섬유산업위원회’를 개최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오른쪽 여섯번째부터)과 구홍림 섬유산업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4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2년 제2차 섬유산업위원회를 개최했다.

섬유산업위원회(위원장 구홍림)는 중기중앙회 산업별 위원회 중 하나로 섬유산업 활성화 방안 모색 등을 위해 구성·운영되고 있다.

이 날 위원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위원장인 구홍림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장용준 신평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 김병수 부산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섬유업계 중소기업 대표 12명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고금리·고물가로 고사 직전에 내몰린 섬유업계의 존립을 유지하고 환경규제를 개선하기 위한 과제로 발전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슬러지(찌꺼기) 사용량기준 완화를 통한 발전연료화 확대 통합환경관리제도로 의무화된 환경통합관리계획서 작성 컨설팅 비용을 일부 지원해주는 섬유염색업종 통합허가컨설팅 지원사업의 지원 확대 등을 촉구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지난해와 올해 섬유산업위원회에서 나온 건의를 환경부에 다방면으로 전달해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교체지원사업 신규 마련 섬유염색업종 통합허가 이행 지원사업 신규 마련 환경책임보험료 인하 등 긍정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다며 섬유산업 지원확대를 위해 중앙회에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섬유업계가 직면한 복합경제위기를 이겨내고 불합리한 노동·환경규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위원회를 중심으로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경식 녹산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섬유산업은 공정 특성이 뿌리산업과 유사함에도 뿌리산업과 달리 지원책이 부족하다섬유업계의 숙원사항인 섬유산업의 뿌리산업 포함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장용준 신평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섬유염색업종의 효율적인 통합허가 이행을 위해 대상이 되는 총 200여개의 기존 사업장(대기 또는 수질 1·2) 1종 사업장(50여개)만으로 대상을 축소하고 필요비용의 90%를 지원한다면 업계의 어려움이 해소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구홍림 섬유산업위원장은 탄소중립·친환경 추세에 따른 규제가 줄줄이 늘어 법령 준수를 위한 비용부담은 가중되고, 섬유업계의 채산성은 더욱 악화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일례로 폐수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슬러지만 연료화하더라도 자원순환 촉진과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불합리한 환경규제는 완화하고 지원사업은 더욱 확대해 염색산업 생태계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 위원장은 간담 내용에 대해서는 중기중앙회와 협력해 정부·국회·관련기관 등에 정책건의를 하고 고질적인 애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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